회사채 시장 개선세…투자 양극화는 여전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10-09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확대됐던 신용스프레드가 정부의 통화 및 금융 정책 대응으로 안정화 되고 있다. 반면에 우량 및 비우량 등급간 회사채 투자의 양극화 현상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KDB미래전략연구소의 '회사채시장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올해 회사채 시장은 순발행 추세이다. 신용스프레드는 코로나 사태로 3월부터 확대됐지만 정부 정책 개입에 따라 우량등급 중심으로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올해 회사채 발행시장은 저금리 기조, 기업의 유동성 확보 수요 등으로 순발행 흐름을 지속해왔다. AA 이상 우량등급 순발행 규모도 지난해 비해 늘었다. 우량 기업 회사채에 대한 투자수요로 인해 BBB등급과 A등급은 2분기부터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신용스프레드는 코로나 사태가 절정에 달했을 3~4월 중에 큰 폭으로 확돼됐다. 당시 금융시장 내 공포심리가 고조되고 현금확보 수요가 급증해 투매 양상이 짙었다. 회사채도 급격한 약세로 진입했다.
 
정부가 저신용 회사채·CP매입기구(SPV), P-CBO 등 대응으로 AAA 등급 신용스프레드는 점차 축소돼 올해초 수준으로 회복 중이다. 구체적으로 AAA 신용스프레드는 올해 2월 32.3bp→3월말 51.0bp→4얼말 55.0bp→6월말 41.5bp→9월말 28.5bp 순으로 안정화되고 있다. AA- 등급 신용스프레드도 축소세다.
 
다만 우량-비우량 등급간 회사채 투자의 양극화 양상은 여전한 상태다. A- 등급 신용스프레드는 코로나 절정 시기(3~4월)에 비해 다소 안정화됐지만, 올해초와 비교했을 때는 신용스프레드가 여전히 확대된 모습이다. 실제 A- 등급 신용스프레드는 2월말 131.6bp→ 3월말 149.9bp→ 4월말 164.4bp→ 6월말 166.7bp→ 9월말 163.1bp로 변하고 있다.
 
향후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부 대응으로 유동성이 풍부해 신용스프레드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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