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5G '아이폰 12' 4개 모델로 나왔다…30일부터 국내 판매


5.4형 미니 모델도 추가…출고가 95만원부터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10-14 오전 8:46:40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애플이 처음으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신형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아이폰12는 4개의 모델로 세분화됐으며, 100만원 이하의 소형 모델까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 사진/애플
 
애플은 13일(현지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12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소형 모델인 5.4형 아이폰12 미니 △기본형인 6.1형 아이폰12 △프리미엄 라인업인 6.1형 아이폰12 프로 △6.7형 아이폰12 프로맥스 등 4개 모델로 출시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아이폰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5G가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업로드하고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더 반응이 빠른 게이밍, 실시간 상호작용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12는 외관 디자인에서부터 알루미늄 테두리(프레임)가 화면과 직각을 이루는 디자인을 채택해 차별화를 뒀다. 슈퍼레티나 XDR 디스플레이에는 전작인 아이폰11보다 화소가 2배 많아졌고,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콘텐츠의 경우 최대 밝기가 거의 2배로 높아졌다. 기본형 아이폰12의 경우 아이폰11보다 두께가 11% 얇고 부피는 15% 작으며 무게는 16% 가벼워졌다. 
 
아이폰12는 스마트폰 칩으로는 처음으로 5나노미터 공정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칩 'A14 바이오닉'이 탑재된다. 또 밝은 F1.6 조리개 값의 초광각·광각 등 2개 카메라 렌즈가 장착돼 어두운 저(低)조도 환경에서도 27% 개선된 촬영 성능을 발휘한다.
 
무선충전에 쓰이는 충전코일 주변에 자석을 설치한 '맥세이프'도 새로 도입된다. 이 자석은 무선충전 때 충전코일과 충전기의 위치가 어긋나 제대로 충전이 되지 않는 것을 막는 것은 물론 자석을 이용해 스마트폰 케이스나 지갑 등을 아이폰 뒷면에 부착할 수 있다. 
 
애플이 이날 공개한 5.4형의 '아이폰12 미니'는 칩·카메라·디스플레이 등의 스펙은 아이폰12와 똑같으면서 크기만 줄인 제품이다. 아이폰의 소형 크기에 대한 향수를 가진 소비자들의 수요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출고가는 아이폰12의 경우 109만원부터, 아이폰12 미니는 95만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은 오는 23일 부터 1차 출시국에 아이폰12 시리즈를 출시한다. 한국은 미국 등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30일부터는 구입할 수 있다. 애플은 충전용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은 함께 제공하지 않지만 전송·충전 속도가 향상된 'USB-C 라이트닝 케이블'을 제공한다.
 
한편 애플은 이날 집안의 스마트홈 기기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저가형 스마트 스피커 '홈팟미니'도 선보였다. 홈팟미니는 기존 실린더형 디자인에서 탈피해 3.1인치의 크기의 원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 제품은 애플워치 시리즈5나 애플워치 SE에 장착한 S5칩을 탑재하고 있으며 다이나믹 드라이버, 360도 오디오 출력으로 오디오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 애플은 홈팟미니를 99달러에 내달 6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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