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된 정의선, 첫 공식 행보는 '수소경제'


수소경제위 민간위원으로 참석…수소 상용차 개발 의지 표명 예정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10-15 오전 9:48:48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첫 공식 행보로 수소경제위원회 행사에 참여한다. 정 회장이 그간 수소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시장 확대에 주력해 온 만큼 행사를 시작으로 '수소 경제'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민간위원 중 한 명으로 참석한다. 수소경제위는 지난 2월 제정된 수소경제법에 따라 수소경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컨트롤타워로 지난 7월 출범했다.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민간위원 중 한 명으로 참석한다. 사진/현대차그룹
 
정 회장의 이번 수소경제위 참석은 지난 14일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정 회장의 행사는 정 회장의 취임 전 잡힌 일정이지만 정 회장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수소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향후 현대차그룹의 수소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이 적용된 수소 상용차 개발과 보급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수소 산업 생태계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는 수소 버스 라인업을 확대 개발 중이다. 최근 스위스에 수출한 바 있는 트럭 2종 이외에도 대형 수소 트랙터를 출시하는 한편 준중형과 중형 트럭 전 라인업에도 수소 전기차 모델을 마련해 트럭과 버스 전 라인업에 걸쳐 수소 전기차 모델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시장에서 2만2000대, 북미 시장에서 1만2000대, 중국 시장에서 2만7000대 등을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8만대 이상의 수소 상용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달에는 수소전기차 넥쏘와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FCEV를 중동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해 자동차 연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꾀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스위스 수소저장기술업체 등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수출하는 등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판매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정 회장은 앞서 전날 취임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를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여 인류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며 "로보틱스, 도심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같은 상상 속의 미래 모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해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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