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지배구조 개편 고민 중"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10-15 오후 5:17:52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정 회장이 지배구조 재편 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15일 정 회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질문에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현대차그룹은 2018년 지배구조 재편을 추진했지만 주주들의 반대로 계획을 취소한 뒤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은 경영 전면에 나선 정 회장의 최대 과제로 꼽힌다.
 
정 회장은 앞으로의 어떻게 경영을 해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미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 다 들어있듯이 좀 더 일을 오픈해서 할 수 있는 문화로 바꿔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수련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전날 취임 메시지를 통해 임직원의 역량이 존중받고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소통과 자율성이 중시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안되면 되게 만드는' 그룹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모아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는 뜻도 밝혔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당부가 있었느냐에 대한 물음에는 "항상 품질에 대해 강조하시고 성실하게 건강하게 일하라는 말씀을 자주 해오셨기 때문에 그것이 당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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