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내년 아카데미시상식 ‘한국대표’ 선정


영진위, 국제장편영화상 최종 출품작 선택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10-21 오후 9:55:04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제2기생충후보로 뽑혔다. 내년 2월 예정인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부문 앞선 수상작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다. ‘기생충은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포함해 4관왕,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역대 아시아 영화 최고의 영예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출품된 내년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 후보작은 반도’(감독 연상호)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 ‘남매의 여름밤’(감독 윤단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 ‘종이꽃’(감독 고훈)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 ‘69’(감독 임선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 ‘자백’(감독 윤종석)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강철비2: 정상회담 확장판’(감독 양우석)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 등 총 13편이었다.
 
이 가운데 최종까지 심사위원들의 논의를 이끌어 낸 작품은 남산의 부장들남매의 여름밤이었다. 하지만 최종 아카데미 출품 후보작으로 남산의 부장들이 선정됐다.
 
남산의 부장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사건인 ’10.26’을 모티브로 1979년 당시 제2의 권력자로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통령을 암살하기까지의 40일간의 얘기를 담았다. 올해 1월 개봉해 누적 관객 수 475만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영진위 측은 남산의 부장들선정 이유에 대해 비약적 경제 발전을 이룬 한국의 다소 어두운 역사를 정면으로 보여준단 점에서 매력적인 영화다고 설명하며 미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주연 배우 이병헌의 연기 역시 뛰어나다고 전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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