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반도건설 이끈 권홍사 회장, 경영일선 물러난다


전문경영인체제 안착, 실적도 호전…“퇴임 적기 판단”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11-10 오전 9:24:32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조직 개편에 따른 전문경영인 체제가 자리잡고 경영 실적이 호전되면서, 지금이 퇴임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반도건설은 전날 열린 ‘50주년 사사 발간 기념 사내 행사’에서 권 회장이 퇴임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날 권 회장은 “새로운 시대에는 전문성을 갖춘 새 인물이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라며 “100년 기업, 세계 속의 반도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각 대표가 책임감을 가지고 회사를 잘 이끌어 주길 바라며, 각 대표의 역량을 믿고 경영일선에서 퇴임하겠다”라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각 사업부문별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과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를 통한 실적 호전에 따라 권 회장이 퇴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고양 장항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일공급 최대 개발용지, 신경주 역세권 공공택지(2필지), 거제 옥포동 아파트 도급공사 수주,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친수공원 공사, 국군 시설공사, 아주대 기숙사 건립공사 등 주력인 주택사업 외 공공부문에서도 성과를 나타내며 사업 전 영역에서 전문경영인체제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권 회장은 지난 7월 계열사(반도홀딩스, 반도건설, 반도종합건설, 반도)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퇴임 후에는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재단을 통해 지역 문화사업과 장학사업, 소외계층 돕기 지원사업 등에 나설 계획이다. 반도문화재단은 반도건설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회장 퇴임 이후 각 사업부문에서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며 “권 회장은 앞으로 반도문화재단을 통해 소외계층 돕기 등 사회공헌 사업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사진/반도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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