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로펌)대형로펌 압도하는 송무전문 로펌 "WE!"


"변호사는 도움 필요한 사람 위해 존재…의뢰인에 대한 깊은 이해가 승소율로 이어져"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11-13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소속 변호사 전원이 의뢰인과 함께 고통과 기쁨을 나누고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사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재구 대표 변호사는 법무법인 위(WE)의 신념을 이렇게 소개했다. 수년 전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송무분야 강호로 착실히 명성을 쌓아 온 법무법인 위(WE)의 경쟁력이 엿보였다. 사훈도 "'WE' exist to help those in need"이다. 변호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각오다.
 
서울 서초동 서울사무실에 있는 법무법인 위(WE) 간판 사진/법무법인 위(WE)
 
공감과 이해로 명쾌한 해결 제시
 
법무법인 위(WE)의 강점을 묻자 '의뢰인에 대한 깊은 이해'라는 이 대표의 답이 주저 없이 돌아왔다. 이 대표는 "의뢰인들은 법적 분쟁에 휘말리게 되면 엄청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몸무게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고통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 문제에 대한 충분한 공감과 이해를 통해 현재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명쾌하게 제시하게 되면, 의뢰인들은 재판의 승패를 떠나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된다"고 했다.
 
법무법인 위(WE)는 2016년 3월4일 창립됐다. 서울대 법대, 사법연수원 22기 동기인 위현석 대표 변호사와 이재구 대표 변호사가 "의뢰인을 위한 진짜 로펌"을 만들어 보자며 의기투합한 결과다. 창립 당시 7명이었던 변호사는 올해 16명으로 늘었다.
 
변호사 4년 전 7명에서 16명으로 늘어
 
위 대표는 법관 시절부터 형사사건 전문 법관으로 유명했다. 수원지법과 서울중앙지법,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부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하며 20여년간 송무에 몰두한 인물이다. '강금원 회장 사건', '안산시장 뇌물 사건', '남양유업 밀어내기 영업 사건', '동양그룹 1조원대 사기사건', 'CNK 주가조작 사건'등 대형 사건을 많이 다뤘다.
 
이 대표 역시 서울서부지법과 서울행정법원, 춘천지법 원주지원 판사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사건을 맡아 재판했다. 대형로펌인 대륙아주에서 10년간 여러 주요사건을 맡아 매끄럽게 처리하다가 법무법인 위(WE) 창립과 함께 독립했다. 자수성가형 인물인 이 대표는 강원도 원주시 공직자윤리위원장, 횡성군 선거관리위원장, 강원변호사회 원주지회장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법무법인 위(WE) 원주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다. '글쓰는 변호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위현석·이재구·최의호·호제훈 대표 포진
 
중견 법관 출신 변호사들이 만든 법무법인 위(WE)는 2017년 7월과 지난해 3월 최의호(사법연수원 25기) 전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와 호제훈(사법연수원 24기) 대전고법 부장판사를 각각 영입하면서 크게 도약한다. 
 
세번째 대표로 합류한 최 전 부장판사는 서울고법·서울행정법원 판사를 거쳐 서울남부지법·울산지법·인천지법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세월호 참사' 사건을 비롯해 여러 대형 사건 때마다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맡았다. 금융·증권·기업형사·행정·부패범죄 사건 재판에 능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 부장판사 시절 ‘불법정치자금 수수로 기소된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사건’과 ‘코스닥기업 대주주 주식 블록딜 불법 알선 사건’ 등 여러 굵직굵직한 사건을 맡아 처리했다. 
 
네번째 대표 변호사인 호 전 부장판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두번이나 역임했다. 서울고법 판사·서울행정법원 판사·부산고법 부장판사·대전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법관 시절 일반 민형사 사건은 물론 노무·산재, 기업형사, 기업조세 사건 등 난이도가 높은 사건들을 주로 재판했다. '강덕수 전 STX 세금소송 사건', 'GS칼텍스 원유 관세 사건', '월성1호기 수명연장 사건' 등이 호 대표가 처리한 사건이다.
 
법무법인 위(WE) 대표 변호사들이 지난 10일 서울 서초동 서울사무실에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왼쪽부터 호제훈·위현석·최의호 대표변호사?. 사진/법무법인 위(WE)
 
다른 로펌 꺼리는 어려운 사건 많아
 
법무법인 위(WE)가 맡는 사건 중에는 다른 로펌들이 꺼리는 어려운 사건이 특히 많다. 대표적인 사건이 언론을 통해 잘 알려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건이다. 우 전 수석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법무법인 위(WE)를 선임했다. 사건과 법리가 착잡하게 얽힌, 사회적으로 지탄 받는 피의자를 대리한다는 것은 로펌으로서도 부담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만큼 신뢰할 만하다는 얘기다. 
 
법무법인 위(WE) 관계자는 "대형 로펌은 중견 변호사들이 한발 뒤로 물러나서 젊은 어쏘 변호사들의 변론을 지휘·감독하는 구조로 재판을 진행하기 때문에 사건 파악과 서면 작성간에 괴리가 발생하지만, 위(WE)는 최고의 경험을 가진 판사 출신 변호사들이 직접 사안을 파악하고 재판을 진행하기 때문에 대형 로펌에서는 불가능한 의뢰인과의 긴밀한 소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 말대로 지금도 서울서초동 법원종합청사 등 법원을 가보면 재판에 출석하는 법무법인 위(WE) 대표 변호사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단단하게 뭉친 젊은 변호사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음은 물론이다.
 
'송무' 줄기로 다양한 분야 확장
 
송무전문 '부티크 로펌'의 향후 10년의 미래는 어떨까. 송무전문 로펌은 소송대리라는 분야에 국한돼 발전방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것이 로펌업계 일각의 시각이다. 그러나 형사·행정·민사·조세·부동산 등 전 분야를 관통하는 것이 송무인 만큼 더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법무법인 위(WE) 관계자는 향후 10년에 대한 전략에 대해 "송무 분야의 양적인 성장은 물론 기업 자문과 일반 의뢰인의 자문 분야에도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급하지 않지만, 크게 걷겠다는 이야기로 들렸다. 
 
이 대표는 "법무법인 위(WE)가 의뢰인들에게 인정 받는 이유는 높은 승소율"이라면서 "재판 진행 과정에서 고객들과 충분한 소통으로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만큼, 의뢰인의 고통과 걱정을 나누고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법무법인 위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법무법인 '위(WE)' 변호사들이 지난 10일 서울 서초동 서울사무실에서 '고객 만족' 법률서비스 제공에 대한 각오를 다잡고 있다. 왼쪽부터 박희영 변호사, 호제훈·위현석·최의호 대표변호사, 이경원·문준배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위(WE)'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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