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이틀째 300명대 수능 예정대로"…특별방역 시작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11-19 오전 9:37:34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2주 앞두고 "수능이 연기되는 일은 없다"는 입장에 쐐기를 박았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00명을 넘어서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정부는 오늘부터 2주간의 수능 특별 방역 기간 동안 학원, 스터디카페, PC방, 노래방 등 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의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49만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준비해온 수능은 쉽게 연기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라며 "오는 12월 3일로 예정된 수능일을 변함없이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이 수능일 연기 불가 방침을 밝힌 것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수험생과 학생들 사이 불안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43명으로 전날 313명에 이어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광주 지역은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돌입한 가운데 전국에서 집단감염과 생활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 2단계 격상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수험생이 몰리는 수능을 안전하게 치르게 하기 위해 이날부터 수능 당일인 12월 3일까지 2주간 수능 특별 방역 기간을 운영한다.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학원·교습소, 지방자치단체는 스터디카페를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한다.
 
특히 고3과 졸업생 등 수험생이 다니는 학원과 교습소 내 접촉으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원 명칭, 감염 경로, 사유 등이 교육부 홈페이지에 한시적으로 공개된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난 18일 오전 대구 중구 중앙고등학교 고3 수험생들이 마지막 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 장관은 "남은 2주간 철저한 방역 점검은 물론 최악의 경우까지 대비해 별도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수험생들이 가장 안정적으로 응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당국은 수능 전날 진단검사를 받는 경우 늦더라도 그날 밤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수험생이 확진자, 자가격리자가 되면 확진자의 경우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자가격리자는 별도 고사장 배정된다. 수능 전날 밤늦게 자가격리 통보 받을 경우 수능 당일 입실 전까지 별도 고사장을 통보받아 입실만 그 시간에 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 자가격리자가 (고사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지원한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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