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연말 IPO 슈퍼위크…일반 공모청약만 17곳 달해


이달 23~27일, 5곳 공모 집중… "투자자들 옥석가리기 돌입"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11-23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번주부터 12월까지 연내 상장 예정인 기업들의 공모 일정이 집중된다. 한 주에 최대 5개의 공모일정이 몰린다. 증시 분위기가 좋은데다 최근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바뀐 공모주 개편안까지 발표돼 공모시장 관심이 더 커진 가운데, 공모주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3일부터 12월 중순까지 17개 기업(스팩 제외)의 일반 공모청약이 진행된다. 연내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의 공모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해당 기업들은 공모가를 확정했거나 수요예측 및 공모청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3일부터는 한 주 동안 △엔에프씨 △포인트모바일 △클리노믹스 △앱코 △명신산업(코스피) 5개의 기업이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특히 11월23~24일에는 엔에프씨, 포인트모바일, 클리노믹스, 앱코까지 코스닥에 상장하는 4개 기업의 청약이 동시에 진행돼 투자자들의 선택에 따라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수요예측을 마친 엔에프씨(1만3400원), 포인트모바일(1만5000원), 앱코(2만4300원)는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는 올해 초 코스닥 상장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여파에 일정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공모규모는 268억원,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산업용 모바일기기 전문기업 포인트모바일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1447.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올해 수요예측 기록 중 카카오게임즈(1478대 1) 다음으로 높았다. 기관투자자의 확약 비율은 17.64%이며 공모 규모는 139억원,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게이밍기어 국내 1위 업체 앱코는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141대 1을 기록했다. 공모 주식 수는 약 250만주, 609억원을 공모하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코스피에 상장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명신산업은 24~25일에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11월27일과 30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4900~5800원, 약 1572만주를 모집하며 공모규모는 771억~912억원이다. '핫스템핑' 부품을 제조하는 명신산업은 현대차와 기아차를 고객사로 뒀고, 미국 테슬라에도 부품을 공급한다.
 
빅히트(352820)의 주가 부진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모주 제도 개선 목소리가 커지며 공모주 투자 열풍은 다소 꺾이는 듯 했다. 그럼에도 소룩스(1660대 1), 교촌에프앤비(1318대 1), 하나기술(1802대 1) 등 다수의 기업이 일반 청약에서 흥행하며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공모주 배정 방식 개편안은 아직까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개인 배정 물량 확대를 반기고 있다.
 
11월30일부터 12월 첫 주에도 △명신산업(11/27,30일) △퀀타매트릭스(11/30~12/1) △엔젠바이오(12/1~2) △인바이오(12/2~3) △티엘비(12/3~4) 등 5개 기업의 공모청약이 진행된다.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연말까지 진행되는 IPO 중 가장 공모 규모가 크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5000~3만2000원으로, 공모 규모는 3835억~4909억원이다. 오는 12월3~4일 수요예측 후 8~9일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12월14~18일에도 △엔비티 △지놈앤컴퍼니 △프리시젼바이오 △석경에이티 △와이더플래닛 등 5개사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나소중 SK증권 연구원은 "11~12월 IPO 시장에서 공모 절차에 돌입하는 업체 수는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증시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시점에 심사 청구를 접수한 업체 48곳의 심사 승인 결과가 발표되면서 연말까지 공모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업체 수가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부터 12월까지 한 주에 최대 5개사가 공모청약을 실시하는 등 상장 예정 기업들의 공모 일정이 집중된다. 사진은 빅히트 청약 당시 NH투자증권 마포WM센터 청약 현장.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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