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교정시설 직원 매주 신속항원검사"


"41개 시설 추가 전수검사, 수용자엔 마스크 보급"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1-01-06 오전 11:20:09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방역당국이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교정시설 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41개 교정시설에 대한 추가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수용자에게 매일 1매씩 KF94 마스크를 지급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6일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법무부로부터 이러한 내용의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향후계획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7일 동부구치소에서 첫 감염 사실이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관련된 확진자는 동부구치소 확진자 746명과 4개 기관 이송자 372명을 포함해 총 1118명이다.
 
이들 확진자는 증상 정도에 따라 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에 격리조치된 상태다.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의 수용밀도를 낮추기 위해 5차례의 이송을 실시했으며, 총 972명을 이송한 결과 지난달 18일 기준 2292명이던 수용인원은 전날 오후 9시 기준 1320명까지 줄어들어 수용밀도는 63.7%로 낮아졌다.
 
이와 함께 전날까지 총 11개 교정기관의 직원, 수용자에 대한 전수검사도 마친 상태다. 해당 시설에서 검사를 받은 직원 및 수용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법무부의 향후 조처와 관련해 "수용자에게 매일 1매의 KF94 마스크를 지급하고 교정시설 직원에 대해서는 주 1회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 외부 유입을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1개 교정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41개 교정시설에 대한 전수검사도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검사 과정에서 직원과 수용자가 감염원에 노출되지 않도록 검사 장소, 방역수칙을 강조한 지침도 시달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동부구치소와 같이 고층으로 이루어진 교정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은 '비접촉자'를 대구교도소 신축 건물에 수용하도록 하는 등 선제적인 대처를 위한 이송 계획도 수립했다.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6차 전수검사일인 지난 5일 송파구 서울 동부구치소의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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