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쌍용차 자금투입, 존속가능성·노조파업금지 전제조건"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1-01-12 오후 4:46:22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쌍용자동차에 대한 자금투입 전제조건으로 △존속가능성을 담보한 투자자 간 협상안 제출 △노조의 쟁위행위 금지 등 두 가지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쌍용차와 잠재적 투자자가 기업의 존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협상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면서 "노조는 흑자가 나기 전까지 일체의 쟁의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쌍용차와 잠재적 투자자 그리고 마힌드라 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산업은행은 이들의 신규투자 협상결과를 기반으로 사업성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성평가 결과 존속가능성이 부족하면 신규자금 투입을 거절하겠다"며 "앞서 얘기했지만 기업은 돈으로만 살릴 수 있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쌍용차의 노사분쟁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쌍용차 노사는 단체 협약을 1년 단위에서 3년 단위로 늘려서 계약해야 한다"면서 "노조는 흑자가 나오기 전까지 일체의 쟁의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제출해야 한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조조정 기업이 정상화되기도 전에 파업하고 생산차질이 생기는 자해행위를 하고 있는데 이는 용납될 수 없다"며 "이 두가지를 지키지 않으면 산은 단 1원도 지원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이 회장은 "쌍용차 노사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걸 알아야 한다"면서 "이번 회생가능성을 놓치면 어느 투자자도 쌍용차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 산업은행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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