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취업자 21.8만명 감소…외환위기 후 '최악'


10개월 연속 '마이너스'…3차 코로나 충격 여파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1-01-13 오전 8: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3차 코로나 충격 여파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2만8000명 감소하며 10개월 연속 역성장 했다. 작년 한해 취업자수는 21만8000명 줄어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1998년 이후 가장 낮았다. 
 
3차 코로나 충격 여파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2만8000명 감소하며 10개월 연속 역성장 했다. 감소수치는 1999년 2월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사진/뉴시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52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62만8000명(-2.3%) 감소했다. 이는 지난 1999년2월 65만8000명 감소이후 21년10개월만에 가장 낮다. 
 
취업자 수는 작년 12월(51만6000명)과 올해 1월(56만8000명) 5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왔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49만2000명)은 증가세가 소폭 둔화됐지만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에 3월 취업자는 19만5000명 줄어들면서 2010년 1월(-1만명) 이후 10년2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했다.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 8월(-27만4000명) 등 감소폭은 줄었지만 재확산 여파에 9월(-39만2000명 10월(-42만1000명), 11월(-27만3000명) 늘고 이달까지 취업자 수는 10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세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59.1%로 전년동기 1.7%포인트 낮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3%로 같은기간 1.8%포인트 줄었다.
 
지난달 실업자는 1135만명으로 1년전보다 19만4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1%로 0.7%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작년 한해 취업자수는 21만8000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1998년 127만6000명 감소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취업자수가 연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1984년 오일쇼크, 1998년 외환위기, 2003년 카드대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5번째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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