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흥행에 은행권 관련 예·적금 인기도 '쑥쑥'


신한은행 'KBO리그 정기예금' 완판에 한도 늘려 추가 판매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05-14 오후 3:56:45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프로야구의 높은 인기로 관련 금융상품을 출시한 국내 은행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1일부터 '신한 KBO리그 정기예금' 추가 판매에 돌입했다.
 
신한 KBO리그 정기예금의 기존 한도인 1조원이 모두 소진되자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1조원을 추가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상품은 300만원부터 최고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올해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출시됐으나 40영업일 만에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 신한 KBO리그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연 2.0%에 고객이 선택한 구단의 포스트시즌 진출 성적에 따라 0.3%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추가 적용된다.
 
예금과 함께 출시된 '신한 KBO리그 적금'은 월 1000원부터 5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1.5%이며 다음달 말까지 가입한 고객에게는 특판금리 0.1%포인트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는 예금과 마찬가지로 고객이 선택한 구단의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포스트시즌 진출 시 0.3%포인트가 적용되며 같은 구단을 선택한 적금 가입 좌수에 따라 최고 0.5%포인트가 추가 제공된다. 또 고객이 선택한 팀의 승률에 따라 우대금리가 추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작년 기아타이거즈의 정규시즌 승률은 6할8리로 소수점 셋째자리에서 반올림해 0.61%포인트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뿐만 아니라 지방은행들도 소재 지역 프로야구 구단을 응원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부산은행의 경우 지난 3월 말부터 판매한 'BNK 가을야구 정기예금'이 출시 약 1개월 만에 한도 4000억원을 모두 소진하자 3000억원 추가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롯데자이언츠가 포스트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모든 가입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등 시즌 성적과 관중 수에 따라 최대 2.4%의 금리를 제공한다.
 
부산은행 계열사인 경남은행 역시 지역 연고팀은 NC다이노스를 응원하는 금융상품인 'BNK 야구사랑 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최고 2.4%의 금리를 제공하는 이 상품의 특징은 NC다이노스가 지역 라이벌인 롯데자이언츠보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이 우위일 경우 우대금리를 적용해준다.
 
이밖에 광주은행도 기아타이거즈의 우승을 기원하는 예금과 적금을 출시했다. '기아타이거즈 우승기원 예금'의 경우 기본금리 1.9%에 정규리그 20승 투수 배출 시 0.1%포인트, 포스트시즌 진출 및 한국시리즈 우승 시 각각 0.2%포인트 등 최대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프로야구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과 판매량도 늘고 있다"며 "응원하는 즐거움과 함께 금리혜택도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신한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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