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북미 정상회담·FOMC 등 대형이벤트 줄지어


IT·2차전지 등 실적 호전주 주목…6월 FOMC, 점도표 수정여부에 촉각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06-10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번주 투자자들의 초점은 북미 정상회담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형 이벤트에 집중될 전망이다. 시장을 흔들었던 요인들이 가라앉고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주 예정된 이벤트들은 증시 반등 재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밴드를 2430~2530포인트로 전망하고 북미 정상회담과 미 행정부의 중국 수입품 관세 발표 여부 등을 변수로 지목했다.
 
이번주에는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과 12~13일 미 연준의 FOMC 등 대형 이벤트들이 증시 반등의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외국인의 신흥국 매수세 유입이 재개돼 점진적 상승흐름을 시현중인데, 이번주 있을 이벤트에서 시장의 예상 혹은 예상 이외의 성과가 도출될 시 외국인의 추가 매수세 유입도 가능할 것"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 중심으로 수급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IT, 시클리컬(경기민감), 2차전지, 중국 소비주 관련 업종 내 실적 호전주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나스닥의 연중 최고치 경신과 이익 모멘텀을 고려했을 때 IT업종의 추가 상승세는 중장기적으로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또한 "북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경협안이 도출될 시 건설, 철강, 기계 업종 내 이익 안정성이 확보된 기업 또한 주목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의 초점은 6월 FOMC, 북미 정상회담, 6월 선물옵션 동시만기, 미국의 5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 관세부과 품목 발표 등 주요 이벤트 결과에 집중될텐데, 시장영향을 따진다면 전체적으론 중립 이상의 영향이 우세하다"며 "주요 이벤트를 전후해 나타날 주가 변동성 확대를 하반기 대반전을 겨냥한 포트폴리오 전략대안 확보의 바텀피싱(저가매수) 호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 이슈와 관련해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전포인트는 비핵화 목표시한 명기 여부와 불가침 확약 혹은 종전 선언"이라며 "12일 이후 관련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2~13일(현지시간) 예정돼 있는 연준의 6월 FOMC는 금리인상이 확실시 된 만큼 연준의 점도표 수정 여부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분석됐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FOMC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93.8%다.
 
김병연 연구원은 "현재 점도표 기준 2018년과 2019년 금리인상 횟수는 각각 3회"라며 "5월 FOMC 회의록 발표 이후 연준은 미국 물가 상승을 일시적으로 판단, 점도표 상향 조정 가능성은 낮아졌고 미중 무역분쟁 확대 가능성 등도 완화적 통화정책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지만 최근 미국 고용 호조는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재선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반영하고 있는 연내 4차례 금리인상 확률은 35% 수준인데, 미 연준이 5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2% 이상을 상회해도 일정 부분 용인 가능성을 피력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점도표 상향조정 가능성은 낮다"며 "따라서 달러 인덱스가 신흥국 통화에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종합해보면 이번주 대형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지만 전반적으로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북미 정상회담 합의안 도출은 증시 관련 섹터와 종목에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고, 미국과 유로존의 통화정책 방향은 달러화 추가 약세를 지지하기 때문에 증시 유동성 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북미 정상회담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형 이벤트들이 국내 증시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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