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사, 4개 취약 신흥국 위험노출액 '미미'


취약 8개국 익스포저, 총자산의 0.4%…당국 "감내 가능한 규모"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06-11 오후 5:04:32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아르헨티나 등 4개 신흥국과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에 대한 국내 금융사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일부 신흥국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국내 금융회사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아르헨티나, 터키,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4개 취약 신흥국에 대한 익스포저는 132억달러로, 금융권 전체 대외 익스포저(2335억8000만달러)의 5.6%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와 터키에 대한 익스포저는 13억7000만달러로 전체 익스포저의 0.6% 수준이다. 또 이탈리아와 스페인, 그리스, 포르투갈 등 4개 남유럽 국가에 대한 익스포저는 23억1000만달러로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4개 취약 신흥국과 남유럽 4개국의 익스포저는 전체의 6.6%로 집계됐다.
 
또한 국내 금융사의 전체 대외 익스포저는 2335억8000만달러로, 국내 금융사 총자산의 6.7%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취약 8개국에 대한 익스포저가 금융사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4% 수준으로 낮아진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당 국가의 금융위기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하지 않는 한 감내 가능한 규모"라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대외 익스포저의 특정국가 편중 등 위험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 국내 은행의 외화 유동성 상황을 점검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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