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6월 극장가 ‘쌍끌이 흥행’…’쥬라기월드2’ vs ‘독전’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06-12 오전 9:05:16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여름 성수기 시즌도 아니다. 6월 극장가 분위기에선 사실 생소하다.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과 ‘독전’이 전례 없는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11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14만 3949명을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6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336만 5567명. 이어 2위는 ‘독전’으로 5만 2861명을 동원했다. 지난 달 22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455만 7774명.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거머쥔 ‘독전’은 이미 손익분기점을 훌쩍 넘긴 상태다. 또한 500만 돌파까지 바라보고 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개봉 당일 무려 118만을 끌어 들이며 국내 개봉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탓에 다소 주춤한 상태다. 하지만 이날 박스오피스 TOP10을 살펴보면 1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2위 ‘독전’ 외에는 다른 작품들은 사실상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일간 관객 동원에서 1만 내외다.
 
 
 
이 같은 쌍끌이 흥행은 일반적으로 극장가 성수기 시즌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각 배급사의 이른바 ‘텐트폴 콘텐츠’(특정 시즌에 대규모 관객 동원이 가능한 블록버스터)가 맞대결을 벌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과거 2014년 ‘명량’과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대표적인 케이스였다.
 
13일 할리우드 케이퍼 무비의 교과서로 불리는 ‘오션스’ 시리즈의 새로운 스토리 ‘오션스8’이 개봉한다. 또한 언론시사회 및 일반시사회 이후 올해 가장 재미있는 상업영화로 입소문이 퍼지는 ‘탐정: 리턴즈’도 개봉한다. 두 영화의 개봉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과 ‘독전’의 쌍끌이 흥행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로선 ‘쌍끌이 흥행’ 주인공 두 편이 쉽게 자리를 내주진 않을 분위기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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