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선거 마지막 ‘표심잡기’ 총력


광화문·강남역에서 공식 선거운동 마무리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06-12 오후 2:36:3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2일 각 후보들은 막판 학부모 표심 공략에 나섰다. 
 
교육감 선거는 별도의 정당 추천이 없어 투표용지에 기호나 정당 표시가 없다. 일부에서는 깜깜이 선거, 로또 선거라는 지적까지 나올 만큼 후보 개인의 브랜드 경쟁력이 중요하다. 
 
재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후보는 이날 오전 장지역과 현대시티몰 등 송파구에서 출근길 유세로 하루를 시작했다. 조 후보는 지난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울형 미래교육'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잠실 지하상가, 제2롯데월드, 석촌 호수 등을 돌며 송파 거리 유세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강동구 일대를 거쳐 동대문, 종로, 명동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간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는 직장인들이 몰리는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광화문 광장의 경우 현직 시절 조 후보가 국정교과서 폐기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개인적으로도 뜻깊은 장소이기도 하다. 
 
중도 성향의 조영달 후보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마지막 선거운동 출정식을 갖고, 여의도 출근길 유세로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교대역과 선릉역, 삼성동, 가락시장역을 돌며 오전 선거운동을 이어 갔다.
 
이번 교육감 선거를 교육을 정치에 예속시키려는 사람과 교육을 정치에서 구하려는 자신과의 대결로 규정한 조 후보는 교육감 임기를 줄여서라도 지방선거와 교육감 선거를 분리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조 후보 역시 마지막 유세 장소로 광화문 광장을 택했다. 광화문 광장을 택한 이유에 대해 조 후보 캠프는 “항상 모든 시민들의 이야기를 존중하며, 경청하는 초심의 자세를 잊지 않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보수진영의 후보인 박선영 후보는 다른 두 후보와 달리 아침예배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용산구 온누리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양재역으로 이동해 거리 유세를 이어갔다. 
 
특히, 박 후보는 전통적 지지기반인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대부분의 선거 운동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현행 자사고·외고 유지 입장을 밝힌 박 후보는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 보장을 내걸고 있다. 박 후보의 이날 마지막 선거 운동은 강남역에서 끝이 난다. 
 
서울시교육감 후보자 토론회가 열린 지난 4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조희연(왼쪽부터), 박선영, 조영달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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