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감상하세요’…서울도서관 촉각명화 전시회 개최


6월12일~7월1일 3주간 무료 관람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06-12 오후 4:00:15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도서관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시각장애인이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서울도서관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다음달 1일까지 ‘마음으로 보는 촉각명화 산책: 배리어 프리 미술전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촉각명화는 시각장애인의 미술작품 감상을 위해 제작한 것으로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누구나 상상력과 촉각을 이용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에는 ▲그랑드 자트섬의 일요일 오후(조르주 쇠라) ▲심금(르네 마그리트) ▲물고기와 노는 세아이(이중섭) 등 10점의 국내·외 유명화가들의 명화가 설치된다. 이번 작품은 자원봉사자와 미술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원작의 느낌을 촉각으로 재해석해 제작됐다. 
 
또 전시기간 동안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계자가 기획전시실 내에 상주하며 시각장애인에게 전시를 안내한다. 촉각명화를 관람하는 시민들에게는 전시 설명과 전시 관람 방법을 안내한다.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교감하며 시각장애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촉각명화’라는 상상력과 촉각을 통해 보고 느끼는 새로운 미술문화 향유에 대한 가능성이 확장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과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 간의 공감과 교감을 위해 마련한 '그림 없는 전시회'.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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