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개인사업자대출 급증한 상호금융조합 면담한다


18~21일 32개 조합 방문…건전성·리스크관리 점검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06-13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 들어 개인사업자대출이 급증한 상호금융조합의 경영진을 직접 방문해, 건전성 현황, 리스크 관리방안 등에 대해 면담한다.
 
금감원은 오는 18~21일 개인사업자대출 잠재리스크 관리의 일환으로 신협 16개, 농협 16개 등 총 32개 상호금융조합을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강화로 영업이 위축되면서 상호금융조합의 가계대출 증가는 크게 둔화됐지만, 개인사업자대출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말 상호금융 개인사업자대출은 49조원으로, 전년 말(44조1000억원) 대비 10.9%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상호금융 가계대출(234조3000억원)이 전년 말(234조원) 대비 0.2% 증가한 데 그친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이에 금감원은 18일 부산, 19일 대구, 20일 서울, 21일 대전 순으로 각각 8개 조합씩 총 32개 조합과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면담 참석자는 신협 이사장, 각 중앙회 지역본부 간부 등 총 40명이다.
 
이번 면담을 통해 금감원은 조합별 개인사업자대출의 현황과 특징, 대출 급증 사유, 건전성 현황, 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해 짚어볼 예정이다. 또 조합별로 자금 조달이나 운용상의 애로사항이 있다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부터 실시하는 상호금융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사업자대출의 건전성 관리와 함께 부동산 등 특정업종에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향후 성장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는 개인사업자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향후 상호금융권 개인사업자대출의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모니터링 대상 조합을 기존 60개보다 늘릴 방침이다. 또 필요한 경우 중앙회와 함께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경영진 면담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8~21일 개인사업자대출이 급증한  32개 상호금융조합과 면담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여의도 금감원 건물 외관. 사진/뉴시스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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