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에세이)정말 굿바이 레닌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06-12 오후 5:59:05

이제 지구위에 사회주의 국가는 북한을 마지막으로 모두 다 사라진 것 같다. 정확히는 사회주의 국가는 없었고 사회주의가 되고 싶었었던 나라들이라고 하는 것이 더 옳겠다. 

혁명은 정말 위대한 실험이었다. 하지만 그 끝은 모두 초라했다. 결국 모두 달러를 구걸하며 사라져 버린 것 같다. 

그래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제국주의로부터 식민지 해방전쟁이 있었고 피억압자들의 연대감, 시민의식, 여성의 참정권 보장 등 많은 뜻밖의 유산을 남긴 것 같다. 특히 나치를 때려 부순 것은 둘도 없는 소련의 자랑이다.

조미회담으로 북한도 시장경제에 참여하게 된다. 잘사는 북한이라 불렸던 싱가포르처럼 변할 것이다. 중국처럼 공산당이 집권은 하돼 개방은 하는 모습일 것이다. 남북간 이질감이 커서 통일까지 하는데는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체 게바라는 그래도 화끈했다. 혁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쿠바를 스스로 떠났다. 소련의 트로츠키는 안되는 혁명에 집착하고 연연하다 결국 멕시코에서 기관총을 맞고 떠났다>

비핵화, 통일로 인해 트럼프가 무조건 이긴다. 트럼프 뒤를 따라 다니는 사람은 전쟁 전문가가 아니라 사실은 공인회계사들이다. M16을 들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계산기를 두드리며 따라다니고 있다. 전쟁은 평화가 목적이 아니라 돈이 목적이다. 전쟁은 시장이 안열릴때 문좀 열라고 포를 쏘는 것이 주목적이다. 그리고 가끔 국채를 안갚을 때를 대비해서 떼인 돈받아내기 위해서 쏘아대는 것이다. 

아편전쟁이나 일본 개화기 때도 미 범선이 포를 쏘아댔고 나치도 초인플레이션 때문에 열받아서 러시아까지 밀고 들어갔다. 미군이 2차대전에 참전한 것도 대공황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고 쑥대밭이 된 유럽을 마셜플랜으로 살려낸 것도 다 돈을 벌기 위한 것이다. 

인류는 고구려, 백제, 신라 시절에도 잉여물을 약탈하고 일을 시킬 노예를 확보하기 위해 항상 총칼을 휘두른 것이다. 일본이 대륙을 계속 노린 것도 대동아단결이 아니라 지진때문에 먹고 살기 힘들어서가 주된 이유다. 모두 돈돈돈 때문이다. 

<돈은 참 좋은 것이다. 많아도 걱정이고 적어도 걱정이다. 부처의 108번뇌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욕망으로부터 인간은 한걸음도 달아날 수 없다. 그것은 아마 기독교에서 말하는 인간의 원죄를 의미하는 것 같다>

김정은 뒤를 따라라다니는 사람은 군사전문가들이나 핵무기 과학자들이다. 미사일은 거들뿐 야마는 돈이요 시장이다. 

트럼프가 무조건 이긴다. 얼마나 계산기를 두드려왔었을까. 통일비용은 남한이 대고 미국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전성기를 맞을 것이다. 안그래도 미국은 호황인데 이제 수퍼호황인 것인가. 우리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에 취해있을때 맥쿼리 같은 회사나 미국의 투자은행들은 '그래서 대체 얼마버는데' 리포트를 쏟아낼 것이다. 

가뜩이나 한국은 원가관리회계에 약해 맥쿼리한테 9호선 지하철 대박 뜯긴 나란데. 통일을 기쁘게 맞이할 사람들은 기쁘게 맞이하자. 그리고 우리같이 젊은 사람들은 개마고원에 땅이나 사놀까라는 뜬구름 잡지말고 빨리 프로젝트 파이낸싱 전문가를 양성하자. 통일조국에서 일할 일꾼들 모두 모여라.

정말 굿바이 레닌

<아직도 레닌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심장이 뛰는 것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굿바이 레닌. 하지만 다시 태어나도 볼셰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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