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던 OLED 패널 출하량 1분기 하락


갤럭시S9·아이폰X 부진 탓…하반기부터 회복세 전망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06-13 오후 4:56:38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OLED 패널 출하량이 1분기 하락 반전하며 주춤했다. 삼성·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전략제품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 같은 시장 침체가 2분기까지 계속되다가 하반기 회복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3일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1분기 OLED 패널 출하량은 1억470만대로 지난해 4분기 1억3030만대 대비 20% 하락했다. 지난해 1분기(1억850만대) 비해서도 3% 떨어졌다. OLED 패널 중 92%를 차지하는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분기 스마트폰 OLED 패널을 79% 소화한 삼성전자와 애플의 전략제품 판매가 부진하면서다. 삼성전자 갤럭시S9는 출시 첫 해 출하량이 3000만대 초반에 그쳐 갤럭시S3 이후 역대 최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폰X도 100만원이 훌쩍 넘는 초고가에 판매가 저조하면서, 1분기에는 생산량을 당초 목표보다 25%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이들 제조사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은 OLED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업체들에게 타격이 됐다. 전체 OLED 패널 업체의 공장가동률은 지난해 10월 85%에서 올해 2월 48%까지 떨어졌다. 특히 전체 OLED 패널 시장의 90%가량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에게는 직격탄이었다. 지난 2월 아이폰 패널 생산라인 가동률이 40%대까지 떨어졌고,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8% 급감했다.
 
이 같은 흐름은 2분기까지 이어지다가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란 게 업계 예상이다. 삼성전자는 8월 초 언팩을 열고 갤럭시노트9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도 신제품 출시를 9월로 놓고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애플에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향 생산라인 가동률도 이달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DSCC는 OLED 패널 출하량이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2%, 4분기에는 2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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