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통장으로 '환테크' 해볼까


신한·국민·부산은행, 환테크 통장 출시…환율 우대 지원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06-13 오후 3:32:28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화 투자를 통해 차익을 얻는 ‘환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은 외화전용 예금상품인 ‘환테크 통장’을 잇달아 출시했다. 환테크란 환율의 시세차익으로 수익을 얻는 투자방식으로, 통상 외화예금이나 현금 또는 달러 상장 지수 펀드(ETF) 등으로 투자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외화예금통장의 경우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가능하고 환차익에 대해선 세금이 면제된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환테크 기능에 사용 편의성까지 높인 ‘달러 More 환테크 적립예금’을 출시했다. ‘달러 More 환테크 적립예금’은 달러를 적립할 때 최대 70% 환율우대가 적용되며 적립된 달러를 사용할 땐 체인지업 체크카드로 해외가맹점에서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원화에서 달러로 환전할 경우와 달러에서 원화로 환전할 경우 모두 기본 환율우대 50%가 적용되며 체인지업 체크카드 발급(보유) 시 10%, 외화 체인지업 예금에 연결해 만기 자동해지 신청 시 10% 추가우대가 적용돼 최대 70% 환율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자동매입 환테크 기능도 갖추고 있어 미리 정한 상한환율을 초과해 환율이 상승할 경우 자동이체가 일시 정지되며 하한환율 미만으로 환율이 하락할 경우엔 고객이 미리 정한 배수 단위로 추가 적립할 수 있다. 만기된 적립예금을 외화 체인지업 예금으로 옮겨 해외결제 특화카드인 신한 체인지업 체크카드를 연결해 해외 가맹점에서 별도의 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환테크에 대한 수요가 많은 상황을 고려해 최상의 혜택과 편리함을 드릴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님들의 스마트한 외환거래를 위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피력했다.
 
국민은행은 글로벌 외화투자통장과 모바일 외화예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환율우대와 경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KB 외화예금 Easy! 신규 가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글로벌 외화투자통장을 신규로 가입한 고객은 해외주식거래, 자산보유실적 등에 따라 백화점상품권, 모바일 커피상품권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 외화 입·출금 시에는 금액 및 횟수에 제한 없이 최대 80%의 환율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부산은행은 원화통장과 외화통장을 하나로 합친 ‘BNK EASY 환테크 듀얼통장’을 내놨다.
 
‘BNK EASY 환테크 듀얼통장’은 사전에 지정한 환율에 도달했을 때 통화 간 자동매매가 되는 통장으로, 미국달러화(USD), 일본엔화(JPY), 유로화(EUR), 중국 위안화(CNY) 4개 통화에 대해 건당 미화 100불부터 10만불 상당액까지 매매주문을 할 수 있다. 주문의 유효기간은 최대 1개월 이내에서 지정 가능하며 모바일과 인터넷뱅킹, 영업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정창용 부산은행 외환사업부장은 “고객들이 보다 쉽게 환테크를 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통해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대구은행은 내달 말까지 'DGB외화예금 비대면 가입 대고객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기간 비대면 가입서비스를 이용해 미화 100불 이상 신규 가입한 예금 고객에게는 에어부산 항공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외화예금 서비스는 환율이 낮다고 판단될 때 신속하게 원화계좌에서 외화예금 신규가 가능하다”며 “환율이 떨어질 때 미리 외환을 사두었다가 외환 결제나 해외송금 등 필요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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