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의 소회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06-13 오후 9:26:25

홍대 마지막 일정 후 백브리핑 
-끝난 소감
=그래도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가 최선을 다한 것 같고요. 특히 홍대 앞에서 청년들과 함께, 여러분 반응 보셨잖아요. 그쵸? 청년들이 이렇게 많이 사랑해주는데 내가 과연 제대로 하고 있는가 반성도 하면서 앞으로 어쨌든 만약에 시민들이 다시 선택해주신다면 이번 선거기간 중에 만났고 방문했던 지역에 대해서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여러 가지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확실히 하게 됐다.
선거기간이라는 게 반드시 표를 얻는 과정이라기보다는 정말 평소에 만나지 못했던 시민도 만나고 힘도 받고 때로는 항의도 받으면서 그래서 참 좋았던 과정이었던 것 같다.
제가 장소를 약속했지 않나. 강북이나 금천에서 한 달씩 살겠다고 한 그 약속을 꼭 지킬 생각이다. 그렇다고 또 다른 구를 안 갈 수는 없잖아요. 조금 짧은 기간이라도 한 번 돌면서 좀 더 현장에서 시민들이 제기하는 것들 좀 더 많이 듣고 그런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는 굉장히 긴 세월이기도 했고 따지고보면 너무 짧은 세월이었고 특히 우리가 460명 정도 되는 캠프의 자원봉사자들 정말 함께 팀워크를 자랑해서 끝까지 큰 사고 없이함께 왔고 그래서 너무 감사드리고 서울시민들에게도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해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그런 정말 제가 아까 농담이 아니고 혁명가적 마음으로 지난 세월의 시행착오까지도 가슴에 새기고 시민의 삶을 해결하는 그런 시간으로 앞으로 삼겠다.
 
-세 번의 선거를 하셨는데 다음번 선거는 더 잘 치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드시나요?
=네 번 할 수 있나요? (웃음) 하기야 구청장 선거 나갔다가 다시 세 번 서울시장 할 수 있다. 서울시 공무원들한테 절대 긴장 늦추지 말라고 해요. 한 번 더 할 수도 있어. (웃음)
 
-내일 개표 전까지는 뭐하실건지
=내일은 오전에는 일단 조금 쉬고 오후에는 혹시 잘될 경우에 대비해서 시청으로 다시 돌아가면 어떻게 무엇을 해야할 것인지 좀 생각하고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고자 한다. 뭐를 하기에는 시간이 짧죠. 여기 특히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우리 박경미 의원님, 김영호 의원님 거의 저와 같이 거의 얼굴도 초췌해질 정도로 다들 감사드리고 열심히 했으니까 후회는 없잖아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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