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이별은 아무런 얘기 없이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06-14 오전 10:27:18

J의 노래를 좋아한다. 슈가맨에 나온 적이 있다는데 놓치는 바람에 유투브로만 주구장창 돌려본다. 

J는 여전히 목소리가 변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 발음조차도.

J의 뮤직비디오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서세원씨와 서정희씨가 나온다. 아마 서세원씨가 프로듀싱한 가수였지 않나싶다. 당시는 서씨가 매우 잘나가던 시기다. 

J는 교포 미스코리아 출신이다. 경남, 경북, 전남, 서울 이런식으로도 뽑지만 미스 위스콘신, 미스 남가좌주 이런식으로 교포들도 많이 참가했다. 보통 미스코리아 탑10에 들면 연예계로 많이 진출하던 시기다. J도 이렇게 가수로 데뷔했다. 미스코리아는 미인대회라기 보다는 연예계 진출의 발판이었다. 

언젠가 돈주면 미스코리아를 살 수 있다는 폭로가 터지고 미코는 수퍼모델로 바뀌었다. 수퍼모델은 수퍼탤런트로 바뀌고 지금은 아이돌 기획사들로 모두 대체됐다. 

문화상품은 고도화로 발전했다. 갤럭시처럼 프리미엄급, 하이엔드급, 보급형으로 나눠지고 묶어팔기, 끼워팔기 처럼 유닛화돼 진열된다.
샘플, 시용 등을 거쳐 상품성을 검증받으며 가끔은 복고풍으로도 승부를 건다. 

대중문화는 소유하는 것에서 소비, 소모하는 과정으로 발전한다는 한 평론가의 말. 굳이 반도체로 비교하자면 4세대까지 진화한 것 같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한류라는 옷을 입고 사실상 나라와 국가가 있는 힘껏 지원하는 인더스트리의 한 부분이 되었다. 

여기저기서 날라오는 하트들. 여기저기서 떠들어대는 사랑이야기. 가끔은 90년대 음악에서 그나마 남아있던 설렘이란 것을 꺼내본다. 

노래듣기☞https://www.youtube.com/watch?v=2W0QV_G-7_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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