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업계, VR 사업 속도 낸다


CJ헬로, 홍천 대명에 ‘VR 어드벤처’ 오픈…KT, 브라이트 2호점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07-05 오후 3:22:49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통신사들이 가상현실(VR)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VR은 5세대(5G) 통신의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CJ헬로는 지난 6월말 강원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 VR 체험공간 'VR어드벤처'를 오픈했다. 대명비발디파크를 찾은 방문객들이 유료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VR을 활용한 각종 게임과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현재 대명비발디파크의 휴게 시설이 모인 공간에 VR어드벤처가 마련됐지만 향후 객실내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CJ헬로는 지역 리조트를 중심으로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먼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CJ헬로 관계자는 5일 "경쟁사들의 VR 체험공간은 도심을 위주로 하지만 VR어드벤처는 지역 리조트 위주로 VR 사업을 넓혀나갈 예정"이라며 "B2B 시장에 먼저 진입한 이후 B2C로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TV와 알뜰폰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 CJ헬로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해 사업 목적에 '기타유원시설업'과 '휴게음식점업'을 추가한 바 있다.
 
서울 건대입구역 인근의 KT '브라이트' 2호점. 사진/KT
 
KT는 VR 테마파크 '브라이트'를 확장하고 있다. KT는 GS리테일과 손잡고 지난달 30일 브라이트 2호점을 서울 건대입구역 인근에 오픈했다. 브라이트 건대입구점은 1호점인 신촌점에서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았던 콘텐츠 중심으로 꾸려졌다. 신촌점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스페셜 포스 VR: UNIVERSAL WAR'의 경우 새로운 미션 스테이지가 추가됐다. 또 스마일게이트와 VR스포츠게임 개발사 앱노리 등과 제휴해 30여종 이상의 신규 콘텐츠가 추가됐다. KT는 연말까지 브라이트 직영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KT의 VR 플랫폼과 콘텐츠를 적절한 가격에 공유하는 등 자영업자 대상 사업모델을 보다 구체화한 후 내년부터 가맹사업으로 확장한다.
 
SK텔레콤은 스포츠 현장에서 VR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인하대병원 로비에 VR을 통해 야구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의 1루 응원석, 포수 뒷편, 외야석에 총 3대의 360도 카메라를 설치했다. 카메라가 찍은 영상은 인하대병원에 마련한 대형TV 4대와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3대를 통해 생중계한다. 중계에는 SK텔레콤의 360도 실시간 생중계 기술이 활용됐다.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자사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옥수수'를 통해 지난달 말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2018' 대회의 특정 장면들을 선보였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5월에도 옥수수를 통해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2018' 대회의 특정 장면들을 4D리플레이, 360 VR 라이브 등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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