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토 현장) ‘신과 함께2’, 국내 최초 시리즈 쌍천만+전체 1위 ‘도전’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07-06 오후 12:34:59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누적 관객 수 1441만을 끌어 모으며 국내 역대 개봉 영화 흥행 2위에 오른 ‘신과 함께-죄와 벌’(2017년)은 ‘예고편’ 불과하다.” 이미 충무로에선 이 말이 올해 초부터 심심치 않게 퍼져갔다. 국내 최초 1~2편 동시 제작 그리고 국내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신과 함께’는 그렇게 충무로 최초와 최대의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쥘 준비를 마쳤다. 영화 ‘명량’이 세운 누적 관객 수 1761만을 넘어 설지만 남아 있는 듯 보인다.
 
4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용화 감독 그리고 주연 배우인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이정재 이어 이번 2편에 새롭게 합류한 마동석이 참석했다.
 
이날 김용화 감독은 전편의 기록적인 흥행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선보이게 될 속편에 대한 부담감과 기대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김 감독은 “어마어마한 부담감이다. 우리가 기대했던 희망했던 결과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았다”면서 “1부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낳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국내 최초 1편과 2편 동시 제작에 대한 고충도 전했다. 그는 “한국영화로선 분명히 도전이었다”면서 “무엇보다 1편과 2편을 왔다 갔다 하는 배우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원작이 있기 때문에 좋은 재료를 훼손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
 
 
 
1편과 2편으로 나눠 제작할 수 밖에 없던 이유도 공개했다. 그는 “원작의 이승편만으로는 영화적 설계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1편에서의 진기한이 사라진 것처럼 2편에서도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가 있다. 영화적 재미로 즐겨 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1편에 이어 다시 2편에서 저승삼차사의 리더 ‘강림’을 연기한 하정우는 이번 2편의 내용 힌트를 전했다. 그는 “이번에는 저승 삼차사의 환생이 걸린 내용이다”면서 “그래서 1부보단 삼차사의 감정 표현이 더 잘됐다.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도 1부보다 2부의 묵직함이 더 좋았다”고 평했다.
 
‘해원맥’ 주지훈은 자신의 과거가 드러나는 스토리에 흥미를 전했다. 그는 “액션신이 많이 등장한다”면서 “과거 장수였기에 과거 장면들이 나오면서 시대적인 액션이 많다. 겨울에 찍어서 배우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1편에서 원귀로 등장헀고 이번 2편에선 삼차사의 환승 여부를 결정 지을 김자홍(차태현)의 동생 김수홍을 연기한 김동욱은 “이번에는 전편처럼 트러블메이커로 등장하지는 않는다”고 웃으며 “이번에 수중 촬영을 했는데 그게 정말 힘들었다. 촬영 끝나고 일주일 정도 장염으로 고생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1부의 엔딩에서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성주신’ 캐릭터의 마동석은 이번에는 스토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그는 저승삼차사를 대려온 전직 저승차사의 과거도 고백했다. 마동석은 “저승차사들을 상대할 때는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하지만 인간들을 지키는 신이라 인간들에겐 대적을 못한다”고 웃으며 “허약하고 비단결 같은 마음씨를 가진 신이다. 그래서 많은 수모를 당한다”고 영화 속 존재감을 전하기도 했다.
 
충무로 특별출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는 이정재는 자신의 존재감과 분량에 대해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는 “전편보다 아주 조금 더 나온다”고 웃으며 “이번에는 염라의 과거도 드러난다”고 깜짝 귀띔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용화 감독은 “편집을 하고 나서 ‘내가 만든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좋았다”면서 “1부를 만족스럽게 보신 관객들이라면 부끄럽지 않은 2부가 될 듯 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 속편 ‘신과 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1000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얘기를 담는다. 한국영화 최초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제작됐고, 1부 한 편만으로 전체 제작비를 이미 회수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신과 함께-인과 연’은 다음 달 1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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