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하나금융투자에 선물·옵션 상품 중지 해제했지만 거래는 '아직'


"내부적 시스템 점검으로 구체적 일정 확정 못해"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07-07 오전 8:00:00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하나금융투자에 내린 CME 상장 선물·옵션 상품의 거래 중지 조치가 해제됐다. 다만 내부 시스템 점검 등으로 거래 재개는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거래 재개에 대한 구체적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 6일 CME그룹은 5월 21일 하나금융투자에 내린 약식 시장접근 중지에 대한 수정통보서를 공개하고 시장접근 중지 조치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CME는 앞서 지난 1년여간 계좌 소유와 거래 권한자에 대해 불완전하고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하나금융투자에 선물·옵션 60일 거래 중지를 통보했다. 애초 하나금융투자는 국내법과의 상충 등을 이유로 고객 정보를 주지 않은 것을 CME가 문제 삼았다고 밝혔으나, 곧장 CME는 반박에 나서며 한국법과 무관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뒤늦게 하나금융투자도 전산오류로 잘못된 정보를 CME에 제공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개선에 나섰다.
 
예정대로라면 7월 20일까지 거래가 중지돼야 하지만 CME는 조기에 거래 재개를 통보했다. 그간 문제가 됐던 사안이 개선됐다는 점에서다. CME는 보도자료를 통해 "하나금융투자가 지난달 13일 이후로 별개의 고객계좌 보유약정을 총합해 보고하고, 계좌 소유자 및 해당계좌를 통해 거래권한을 인정받은 거래자에 대한 정보의 시장규제부의 문의에 정확하고 완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장 하나금융투자 투자자들이 CME 상장 선물·옵션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하나금융투자가 내부적으로 테스트 점검 등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다. 아직 구체적 거래 재개 날짜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거래가 중지됐다가 다시 재개된다는 점에서 내부적 테스트 등 확인할 내용이 많다. CME의 요구를 반영해 시스템의 변화 등이 있어 확인 중에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노력 중에 있으나, 구체적 아직 날짜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시카고상품거래소는 하나금융투자에 시장접근중지에 대한 수정통보서를 공개했다. 출처/시카고상품거래소(CME)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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