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은행주 급등에 강세…다우 1.31% 상승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07-10 오전 8:52:23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무역갈등에 대한 긴장감이 잠시 소강된 가운데 은행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0.11포인트(1.31%) 상승한 2만4776.5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35포인트(0.88%) 오른 2784.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81포인트(0.88%) 높아진 7756.20에 장을 마쳤다.
 
이날에도 뉴욕증시는 은행주들의 급등세로 무역갈등에 대한 긴장감이 잠시 사라졌다. 시티그룹은 이날 2.17% 주가가 올랐고, JP모건체이스 3.09%, 골드만삭스 2.80%, 뱅크오브아메리카 3.64% 등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곧 실적 발표에 나서는 은행주들의 실적 호조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2분기 S&P 500 기업들의 실적은 2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미 국채금리가 상승한 것도 은행주 강세에 영향을 줬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86% 인근까지 올랐다.
 
또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 호조도 이날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21만3000명 증가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고용시장 호조로 투자자들에게 미국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제공했다.
 
아트 호건 B라일리FBR 수석 시장전략가는 “초점이 어떤 것이냐가 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현재 시장은 경제 펀더멘탈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들이 무역전쟁에 대한 시선을 거두고 있는데, 긍정적인 요인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컨퍼런스보드는 6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108.9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107.72보다 확장된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미국의 5월 소비자신용이 전월보다 245억6000만달러가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127억5000만달러 증가를 훨씬 웃돌았다.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소폭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82.3%로 전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보다 5.09% 낮아진 12.69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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