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퀴즈쇼 앱, B2B 사업모델 확장


"일본 모바일 퀴즈쇼 시장 작아…해외 시장 발굴"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07-10 오후 3:06:21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앱 개발사들이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영역을 넓힌다. 기업 광고에만 초점이 맞춰졌던 B2B 모델을 개별 기업 행사, 실시간 구매, 결합상품 등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퀴즈쇼는 이용자들이 정해진 시간에 앱에서 10개 내외 퀴즈를 풀고 최종 문제까지 맞힌 사람들이 상금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문헌 스노우 리드는 10일 서울시 강남구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에서 "최근 영화·음악 등 문화 산업에서 제휴 제안을 받고 있다"며 "산업간 연계로 융복합 콘텐츠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잼라이브' 개발사 스노우, '더퀴즈라이브(더퀴라) 포 캐시슬라이드' 개발사 NBT, '페이큐' 개발사 NHN엔터테인먼트 등 모바일 퀴즈쇼 앱 개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모인 개발사 관계자들은 B2B 사업모델 개발을 향후 수익모델로 꼽았다. 지금까지 기업 광고 외에 뚜렷한 사업모델을 제시하지 못하던 앱 개발사들이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은 것이다. 스노우는 문화 산업과의 융합으로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 나선다. NBT와 NHN엔터는 각각 실시간 구매와 결합 상품 등을 내놓는다. NBT는 9일 퀴즈쇼 막간을 이용해 특가 쿠폰을 판매하는 '더퀴즈타임딜'을 선보였는데 아이스크림 쿠폰 준비 물량 3100개가 행사 시작 0.5초만에 완판돼 매출 900만원을 올렸다. 개별 기업 행사로 기업 구성원만 참여할 수 있는 퀴즈쇼 등도 진행했다. NHN엔터는 회사 클라우드 제품 '토스트'와 연계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업체들은 향후 해외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이미 미국과 중국 등 모바일 퀴즈쇼가 흥행한 국가의 앱 동시접속자수는 100만 단위를 훌쩍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 국가들 외에도 아시아, 유럽 등을 향후 성장할 시장으로 보고 있다. 김 리드는 "일본 모바일 퀴즈쇼 1위 업체의 동시접속자수는 3만명이 채 되지 않는다"며 "현지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잼라이브가 1위로 올라서며 이용자를 끌어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NHN엔터는 회사의 해외 진출 경험을 살릴 예정이다. 이동수 NHN엔터 이사는 "일본, 대만 등 NHN엔터가 진출한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기기(디바이스) 플랫폼 확장과 관련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리드는 "음성인식만 지원된다면 어느 디바이스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다만 지금은 모바일 시장 안착이 먼저"라고 말했다.
 
세 앱 가운데 가장 많은 동시접속자수를 기록 중인 앱은 스노우의 잼라이브다. 올 2월 출시된 잼라이브는 출시 한 달 만에 동시접속자수 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최대 동시접속자수 21만명을 기록했고 평일 기준 7만~8만명 수준을 유지 중이다. 마찬가지로 올 2월 출시된 더퀴라는 하루 평균 3회 진행되는데 각 회마다 평균 동시접속자수 3만명을 기록했다. 페이큐는 지난 4월 출시돼 지난 한달 간 동시접속자수가 6배 증가했다.
 
10일 서울시 강남구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참석자. 왼쪽부터 곽근봉 NBT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문헌 스노우 리드, 이동수 NHN엔터테인먼트 이사. 사진/구글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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