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핵화 신뢰" 발언에 남북경협주 상승


쎄노텍, 14%대 급등…전날 급락서 하루만에 반전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07-10 오후 4:28:32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에 대해 여전히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남북경협주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대표적인 남북경협주인 쎄노텍(222420)은 전 거래일 보다 14.38% 급등했다. 고려시멘트(198440)도 7.93%나 올랐다. 쎄노텍은 광물자원개발 테마주로 분류된다. 제이에스티나(026040)(5.56%), 제룡산업(147830)(4.38%), 좋은사람들(033340)(3.50%), 재영솔루텍(049630)(3.48%), 인지컨트롤스(023800)(3.33%), 선도전기(007610)(3.26%), 현대엘리베이(017800)터(3.15%), 남해화학(025860)(2.90%) 등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는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미진한 방북 성과로 남북경협주가 급락했던 것과는 정반대 흐름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고위급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양측은 서로의 이견만 확인했을 뿐 구체적인 성과는 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미국 측이 조속히 ‘비핵화 시간표’를 마련한 뒤 핵신고 및 검증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북한 측은 단계적 동시 행동 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후 북한 외무성은 “미국 측의 태도와 입장은 실로 유감스럽기 그지없다”며 “미국의 요구는 강도같다”고 비판했다. 폼페이오는 “우리의 요구가 강도 같다면 전 세계가 강도”라며 반박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신뢰한다고 언급하면서 남북경협주는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나는 김정은이 우리가 서명한 계약, 더 중요하게는 우리가 한 악수를 지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에 대해 합의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신의를 재확인한 것이라는 평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김정은 신뢰 발언에 남북경협주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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