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ELS 발행금액 48조원…'사상최고'


증시 변동성 확대, 중위험·중수익 추구 수요 영향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07-10 오후 5:01:1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이 48조944억원에 달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ELS 발행금액은 48조94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5%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 하반기 45조4841억원에 비해서도 5.7% 늘었다.
 
이는 반기 기준 최고 수준으로, 예탁결제원은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로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39조3899억원으로 전체의 81.9%를 차지했고 사모발행은 8조7045억원(18.1%)으로 집계됐다. 공모ELS의 경우 작년 상반기보다 50.9% 늘었다. 공모 ELS의 경우 2016년 상반기(12조8112억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꾸준히 증가한 반면 사모ELS는 지난해 하반기 감소한 뒤, 올해 들어 다시 늘었다.
 
2016년 상반기 이후 ELS 발행현황. 자료/예탁결제원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은 EUROSTOXX50 지수와 HSCE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각각 37조8089억원, 34조2021억원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작년 하반기보다 30.4%, HSCEI 기초자산의 ELS는 304.3% 증가했다. S&P500 지수와 NIKKEI 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23조3328억원, 13조9594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각각 67.6%, 34.3% 늘었다.
 
반면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17조5625억원, HS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1조3382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각각 30.3%, 91.6% 감소했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대우가 총 6조3789억원을 발행해 전체 발행금액의 13.3%로 1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5조9123억원)과 삼성증권(5조8110억원)이 그 뒤를 이었고 KB증권(5조7378억원), 한국투자증권(5조3143억원)은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발행규모 기준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은 29조1543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0.6%다.
 
올해 상반기 ELS 상환금액은 39조625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0.6% 감소했다. 이 중 조기상환금액은 30조9201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78.0%를 차지했고, 만기상환금액과 중도상환금액이 각각 7조8495억원, 8556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각각 19.8%, 2.2%를 차지했다.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63조83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로는 1.8% 감소했으나,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서는 15.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올 상반기 상환금액이 감소한 이유는 국내외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하면서 일부 ELS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조기상환이 연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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