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국내 출시…카카오내비 탑재


"오케이 구글"로 내비·미디어·전화·메시지·음악·검색까지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07-12 오후 2:48:5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구글의 자동차용 플랫폼 '안드로이드 오토'가 국내 출시됐다. 국내 지도 반출 불허로 내비게이션을 탑재하지 못하던 구글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내비'를 탑재해 문제를 해결했다.
 
로렌스 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리드 프로덕트 매니저는 12일 서울시 강남구 기아 비트360에서 열린 '안드로이드 오토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결했다"며 "자연어 음성지원을 하는 구글 어시스턴트로 국내 운전자들도 내비게이션, 미디어, 전화·메시지 등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차량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연결해 스마트폰 기능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시스템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해 음성 명령으로 ▲내비게이션 ▲음악 듣기 등 미디어 ▲전화·메시지 등 커뮤니케이션 ▲일정 확인 ▲날씨 ▲검색 등 스마트폰 내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안정성 문제로 영상 지원은 하지 않는다. 이용자는 차량에 장착된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기능들을 확인하며 이용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앱을 내려받은 후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기기(USB) 케이블로 연결하면 된다. 이용자가 "오케이 구글"이라고 말하면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이 켜져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 자동차용 플랫폼으로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됐으며 영어 외에 지원되는 언어는 한국어가 처음이다.
 
정부의 지도 반출 불허로 문제가 된 내비게이션 탑재 여부는 카카오내비를 탑재해 해결했다. 이미 카카오내비 앱을 보유한 이용자는 안드로이드 오토 앱을 다운받으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내비 앱이 없는 이용자는 안드로이드 오토 앱을 다운받을 때 카카오내비 앱을 내려받아야만 안드로이드 오토를 쓸 수 있다. 구글 자회사의 내비게이션 앱인 '웨이즈'를 내려받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사회관계망(소셜) 기반 내비게이션으로 카카오내비 만큼의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 김 매니저는 "웨이즈의 정보는 이용자 정보를 바탕으로 제공돼 카카오내비보다 콘텐츠가 완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로렌스 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리드 프로덕트 매니저가 12일 서울시 강남구 기아 비트360에서 열린 '안드로이드 오토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안드로이드 오토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구글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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