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신동빈 회장 석방 후 첫 이사회 개최


인도네시아 대규모 투자 논의…비공개로 진행돼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10-10 오후 5:51:50

[뉴스토마토 최병호·조승희 기자] 롯데케미칼이 신동빈 회장 출소 이후 처음으로 이사회를 개최했다.
 
10일 오전 8시부터 롯데월드타워 80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사회에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진행됐다. 롯데케미칼 측은 이사회의 장소와 시간은 물론 회의 결과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았다. 
 
신 회장은 법정구속 상태에서 풀려나기는 했으나 제3자 뇌물공여에 대해 유죄가 인정된 만큼 외부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당분간 주요 경영 현안 파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신 회장은 롯데케미칼 사내이사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이사회는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대규모 투자사업 안건 등을 논의하는 자리여서 주목을 받아왔다. 해당 사업은 동남아시아 자회사인 LC타이탄이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에 NCC(납사분해시설)를 포함한 대규모 화학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글로벌 화학업체 도약을 위해 롯데케미칼이 공을 들여왔다. 신 회장이 집행유예로 지난 5일 풀려나면서 회장의 부재로 멈춰있던 그룹의 M&A(인수·합병) 등 대규모 투자가 힘을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8일 오전 9시경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집무실로 출근해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허수영·이재혁·송용덕·이원준 등 각 BU(비즈니스유닛)장들로부터 경영 현안 보고를 받고 회의를 진행했다. 
 
최병호·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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