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대한민국 청춘의 다른 이름 '취준생', 그들의 510일


취준생 일기|권민철 지음|CBS북스 펴냄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11-02 오후 3:02:3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우리나라 청춘의 또 다른 이름 '취준생'의 도전과 애환을 그린 '취준생의 일기'가 출간됐다.
 
책은 CBS가 2015년부터 2년에 걸쳐 매주 진행한 라디오 다큐 방송 '취준일기' 주인공 중 17명의 일상 기록이다. 서울 명문대생, 지방대생, 전문대생, 편입생, 장교·하사관 출신, 해외 유학파 등 여러 유형의 취준생들의 510일간 취업준비 일지다. 라디오 음성으로 한 일기를 글로 옮긴 것으로, 취준생 개개인의 내면을 깊이 있고 밀도 있게 담고 있다.
 
첫 월급 받은 친구를 축하하면서도 속으로 품게 되는 묘한 질투심, 면접에서 고배를 마신 후 갖게 되는 비애, 취업 준비 장기화로 부모님과의 관계 불편, 취업준비와 돈벌이를 병행해야 하는 애로 사항 등이 담겨있다. 
 
책에는 당시 510일 일기에다 그들이 2~3년 후 어떤 변화된 삶을 살고 있는지도 덧붙였다. 취준생 개개인의 삶을 비포(before)와 애프터(after)로 자연스럽게 나눠 비교해 볼 수 있다. 
 
취준생들이 기록한 음성 일기를 3분 분량의 MP3 파일로 편집해 독자들이 직접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로도 제공한다. 
 
음성 다큐를 단행본으로 출간한 이유는 취준생들이 연대감을 강화하고 응원 받고 위로 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책을 엮은 권민철 기자는 "기성세대들의 청춘 예찬이나 또래의 성공 스토리가 아닌, 지금 이 시간도 취업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들의 언어로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취준생 일기'. 사진/CBS북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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