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늘려라"…금융공기관, 일자리 대책 잇달아 추진


산은·예보·기은, 연말에 300명 채용…주금공·캠코, 지역경제 지원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11-07 오후 4:33:0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금융공공기관들이 최근 얼어붙은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 지원 방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시중은행과 함께 일자리 펀드를 조성하는가하면, 단기일자리를 수백명 채용하는 대책 마련했다. 특히 고용한파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공기관들이 일자리 지원 대책으로 분주해지고 있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공공기관들을 정부의 기조에 맞춰 일자리 대책을 마련 중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최근 대통력직속 일자리위원회와 지역사회 일자리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며 일자리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캠코와 주금공은 부산혁신도시에 위치해 있다. 이들은 그간 부산지역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을 운영하고 이 성과를 발표해왔다. 특히 올해 7조5000억원을 조성해 부산지역 15개 사회적 경제기업에 4조9000억원을 지원했다. 
 
주금공은 지역사회와 일자리 및 중소기업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만들어 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중이다. 부산시·부산은행과 함께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동반성장 상생펀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산은행에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이로써 지역의 중소기업은 낮은 금리로 기업자금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지원기업이 신규직원을 채용할 경우 선착순 70명까지 1인당 20만원의 취업성공 축하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 협약을 계기로 지역 중소기업 성장을 견인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과 예금보험공사, 기업은행 등은 연말에 단기 일자리를 만들어 300여명을 한시적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기관별로는 산은 110명, 예보 100명, 기은 100명, 서민금융진흥원이 4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최근 금융공공기관들이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는 이유는 내년까지 이어지는 경기침체로 일자리 시장이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제시한 올 월평균 취업자 수 증가는 7만명 수준이다. 4분기 취업자 수증가율도 0%로, 정체가 전망된다. KDI에 따르면 내년 일자리는 늘어도 월평균 10만명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공공기관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울 때 공공기관들이 앞장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하는 게 맞다"면서 "앞으로 정부 기조에 맞춰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신산업 혁신성장 일자리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취업 컨설팅을 받고 있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