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델라 CEO "MS는 AI 퍼스트 기업"


MS, AI 구축 위한 통합 플랫폼 제공…"윤리·보안 걱정없다"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11-07 오후 3:57:19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인공지능(AI)으로 대변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우리는 AI 개발을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고, 모든 사람과 기업이 이를 활용해 목표를 이루도록 할 수 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7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컨퍼런스 '퓨처 나우(Future Now)'에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MS가 AI를 최우선에 두고 있으며, AI를 일상화할 수 있도록 기술의 민주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7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컨퍼런스 'Future Now'에서 사티아 나델라 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재 MS는 AI 인프라, 서비스, 툴킷을 포함한 AI 플랫폼을 구축해 통합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나델라 CEO는 "2016년 사물인식에 있어 사람과 같은 능력을 달성했고, 2017년에는 머신 리딩과 독해력뿐만 아니라 AI 통역도 사람과 같은 능력을 이뤄냈다"며 "AI 개발은 물론, AI 개발을 구축할 수 있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MS가 'AI 퍼스트 회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를 기반으로 MS는 구글과 애플, 아마존 등에 내준 글로벌 ICT 리딩기업의 지위를 되찾는다는 방침이다.
 
나델라 CEO는 AI가 신뢰받기 위해서는 윤리와 보안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AI가  인간을 돕는 목적으로 설계돼야 하며, 발전 과정에서 윤리적인 틀에 합의하는 단계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데이터가 있다면 사람의 인권과 사생활을 보호해야 하고 투명하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각 국의 개인정보 보호 관련 규제를 준수하고 또 보안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이 같은 철학을 AI 개발에 관한 사내 가이드에 적용 중이다. 공정성·신뢰성·프라이버시와 보안·포용성·투명성·개발에 대한 책임 등이다. 내부에 윤리위원회를 둬 AI 의사결정을 지도해주는 지침을 만들고 편견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나델라 CEO는 "신뢰받을 수 있는 AI를 통해 한국에 있는 모든 기업과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주겠다"고 말했다. 
 
MS는 한국과의 AI 협력에도 힘쓴다. 나델라 CEO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AI, 클라우드컴퓨팅 등 미래 성장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기술을 협의하고 경영진 간 교류도 실시할 계획이다. MS는 고려대 인도주의 AI 프로젝트, KAIST 교통 프로젝트도 협업 중이다. 데이터센터 추가 확대에도 나선다. 현재 서울과 부산에 운영 중으로, 부산 인근에 부지를 확보하고 데이터센터 건립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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