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신도시 5760가구 더 나오는데…청약경쟁률 편차 클 듯


공급물량 대거 포진…"입지조건 따라 선별적 청약 나설 것"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11-08 오후 2:35:12

[뉴스토마토 손희연 기자] 수도권 2기 검단 신도시에 연말까지 5760가구의 분양 물량이 몰린다. 수요가 분산되면서 청약경쟁률 편차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내방객들의 모습. 사진/유승종합건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10월부터 현재까지 2기 검단 신도시에 공급된 분양 단지들은 호반건설의 '검단 호반베르디움 AB15-2블록', 금호건설의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유승종합건설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다. 
 
아파트 투유에 따르면 '호반베르디움'은 1순위 청약에서 총 5943명이 신청해 평균 6.25 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특별공급은 493가구에서 216가구만 소진됐다.  첫 공공분양 단지인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도 평균 5.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했다.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8개 주택형 중 2개 주택형이 미달되면서 청약경쟁률 1.4대1에 그쳤다. 총 333가구의 특별공급에서는 19가구만 소진됐다. 
 
3개 단지의 청약 결과가 예상보다는 크게 흥행에 못 미첬다는 시각과 함께  청약 수요 분산에 따른 결과가 그대로 나타났다는 관측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非)규제지역의 풍선효과와 11월 말 예정된 청약 제도 개편에 따른 1주택자들의  마수걸이 분양이라는 점이 분양 흥행을 예견했었지만, 신도시 내 공급 물량이 대거 포진 중이고, 입지 조건과 분양가에 따른 수요자들의 선별적인 수요로 청약 분산이 작용된 결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 31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간 SK건설의 ‘루원시티 SK리더스뷰’도 인천 검단 신도시 분양 단지들의 청약 성적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단지 평균 경쟁률은 24.4 대 1을 기록했다. 이 분양 단지는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와 같은 날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더블 역세권 단지라는 점과 루원시티 도시개발구역 안에서도 입지 선호도가 상당해 청약 수요자들이 ‘루원시티 SK리더스뷰’로 옮겨간 현상을 보였다는 의견이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자는 "인천 서구는 청라지구가 중심이기 때문에 루원시티가 검단 신도시보다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단지가 교통과 위치가 좋고 브랜드 선호도도 높아 수요자들의 청약 쏠림 등 청약 분산이 어느 정도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공급 물량에 따른 청약 수요 분산도 후발 단지들의 청약 성적에도 크게 작용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현재  검단 신도시 후발 단지들이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총 5760가구로 대우건설(1551가구), 우미건설(1257가구), 한신공영(931가구), 대방건설(1281가구), 대광건영(740가구) 등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말까지 공급 물량이 많다 보니 실수요자들이 입지 조건과 분양가를 고려해 선별적으로 청약을 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크다"며 " 연말 분양 단지들의 청약 성적도 선호도가 높은 단지로 쏠리면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11월 말 예고되면서 수요자들은 마지막 기회라는 판단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같은 지역 내에서도 수요자들의 입지여건에 따른 비인기 단지들의 관망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희연 기자 gh704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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