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내정자, 소득주도성장 실현 적임자 평가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11-09 오후 2:00:00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기재부의 전신인 경제기획원에서 공직활동을 시작한 정통 경제관료로 '예산·정책통'으로 불린다. 9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이끌 적임자로 이름을 올린 홍남기 내정자는 약 30년동안 예산 업무를 담당했고,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신) 2차관과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하면서 정책에 관해 전문적인 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홍남기 전 국무조정실장.사진/뉴시스
 
행정고시 29회로 1984년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에서 공직을 시작한 홍 부총리 내정자는 예산기준과장·기재부 대변인·기재부 정책조정국장 등 핵심 보직을 지냈다. 주로 예산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는데, 청와대가 소득주도성장 정책에서 필수적인 적극 재정을 이끌어낼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홍 내정자는 지난 정권에서도 핵심 보직을 담당하는 등 탁월한 업무처리 능력은 이미 검증받았다. 2004년 참여정부시절에는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뒤 정책보좌관과 주미 공사참사관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때는 기재부에서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대변인, 정책조정국장을 역임했다.
 
2013년에는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들어가 박근혜 정부 경제 공약의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과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으로 일했고, 2016년에는 미래부 제1차관에 임명되면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에도 관여했다. 그는 바이오특별위원회와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등 범부처 업무 및 거대 연구개발 정책을 주도했다.
 
지난 정권에서 핵심역할을 맡았던 인사가 현 정권에서 주요 보직을 담당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업무 능력만큼은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홍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부총리에 임명되면 올해 예산 집행 등으로 기반이 마련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본격 실현하는 데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내년 총지출 예산을 2018년 본예산 대비 9.7% 증가한 470조5000억원을 편성해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 성장 등에 적극적인 재정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1960년 춘천 ▲춘천고등학교 ▲한양대 경제학과 ▲한양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영국 샐퍼드대학교 대학원 개발경제학 석사 ▲행정고시 29회 ▲기획예산처 예산기준과장 ▲기획예산처 장관비서관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정책보좌관 ▲주미합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기획재정부 대변인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제18대 대통령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파견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국무조정실장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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