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5주년' 재주소년, '지났을 줄이야' 발매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11-29 오후 3:03:4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2003년 '눈오던 날'로 데뷔해  '귤', '명륜동',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재주소년. 국내 포크신의 한 획을 그어온 이 뮤지션이 데뷔 15주년을 기념한 앨범 '지났을 줄이야'를 발매했다.
 
타이틀 곡 '다시 소년'은 그들의 15년을 돌아보기에 충분한 곡이다. 작은 차에 셋이 타고 뒷좌석에서 기타치며 노래를 부르던 소년, 친구의 입영전야를 함께 하며 변함없을 거라고 이야기 나누던 기억들이 이 곡에 오롯이 담겼다.
 
'아 재주소년이구나' 싶은 연주곡 'serenade' , 한결 같은 감성이지만 세월의 무게감을 더한 발라드 '떠나지 마', 헤어졌던 연인과의 재회 장면을 맑고 담담하게 그린 '너에게' 등이 수록됐다. 
 
특히 '너에게'는 박경환 솔로 1집 '다시 겨울'의 '생일을 축하해'와 이어지는 곡으로 11월에 태어난 사람들을 위한 세레나데가 될 예정이다. 
 
재주소년은 대한민국의 모던 포크 밴드다. 밴드명은 재주(才操)의 '재'와 제주(濟州)의 '주'를 합쳐 만들었다. 2003년 1집 '재주소년(才洲小年)'을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했고, '유년에게', '꿈으로' 등 총 6장의 정규 앨범를 발표해왔다. 지난해 정규 6집 앨범 '드라이브 인 제주'부터는 박경환이 1인 체재로 음악작업을 하고 유상봉은 연주와 레코딩 등 제작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처음 등장했을 15년 전 홍대 인디신엔 모던록이 강세던 시기였다. 당시 스무살 듀오였던 이들은 투기타 앙상블로 무대에 서며 대중들에게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이들이 당시 일으켰던 인디 포크는 오늘날 다양한 방식으로 분화되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5주년을 기념해 재주소년은 11월15일 청주를 시작으로 전주, 용인, 서울, 제주 등 12개 도시 전국 투어 중이다. 투어 타이틀은 데뷔 초부터 그들의 공연 시리즈 제목이었던 '소년, 소녀를 만나다'다. 앵콜공연과 추가도시 편성으로 내년 초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재주소년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지났을 줄이야'. 사진/애프터눈레코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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