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통신재난 관리실태 특별점검…A~D등급 전수조사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12-03 오전 9:34:25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통신사업자의 통신시설 관리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정부가 통신사업자의 통신재난관리계획 이행 여부를 지도·점검한다는 방송통신발전 기본법에 근거해 진행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KT 통신구 화재사고를 계기로 중요 통신시설과 통신구,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의 재난안전관리 실태를 파악해 통신재난 대응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전파관리소는 지역별 전파관리소장을 지역점검반장으로 하고 소방청과 통신·소방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역점검반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A~D급의 통신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IDC를 비롯한 주요 시설에 대해서도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경찰·서대문소방서 관계자들이 감식 증거품 상자를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중요통신시설 등급분류 적정성을 확인하고 우회로 확보 여부와 소방설비 현황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는 과기정통부가 12월말까지 마련할 (가칭)통신재난 방지 및 수습대책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오전 11시쯤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의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서울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은평구 일대와 고양시 일부 지역의 KT 이동통신·인터넷·인터넷(IP)TV·카드결제 단말기가 먹통이 됐다. 이로 인해 KT 유·무선 가입자들과 자영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3일 현재 KT는 대부분의 유·무선망을 복구한 상태다. KT는 동케이블 기반의 일반전화(PSTN) 가입자는 총 6개월, 인터넷 가입자에게는 총 3개월 이용 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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