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절반 이상 중간·분기배당 도입


금감원, 올해 배당 분석·평가…배당규모 9조원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12-04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국내 상장사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간·분기배당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상장법인 2062개사(코스피 786사, 코스닥 1276사) 중 1038사(코스피 392사, 코스닥 646사)가 중간·분기배당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로는 76개사(코스피 21개시, 코스닥 55개사)가 증가했고, 코스피는 중간배당제를 주로 도입했으며, 코스닥은 분기배당제 채택이 높았다.
 
코스피의 중간·분기 배당금액은 총 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보다 4조5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4조3000억원 규모의 분기배당을 진행한 것이 전체 배당규모를 늘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에는 2조9000억원의 배당을 진행했고, 올해에는 4조3000억원을 배당했다.
 
코스닥의 경우, 중간·분기 배당실시 회사수는 전년보다 3사가 감소했으나 배당규모는 47억원으로 전년보다 10.3% 증가했다.
 
중간·분기배당제 도입 상장사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작년 중간·분기배당사의 결산배당을 포함한 연평균 총 배당수익률은 코스피 4.5%, 코스닥 3.4%로 나타났다. 결산배당을 포함한 연평균 배당성향은 코스피 50.2%, 코스닥 45.1%다.
 
이에 금감원은 상장법인의 중간·분기배당 실시율이 아직 낮은편이나, 상장법인 과반수(50.3%)가 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향후 중간·분기배당 실시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배당투자 등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중간·분기배당 정책, 배당실시 현황에 대한 공시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상장사의 시장친화적 배당정책 실시, 주주이익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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