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보안 시장서 '결합' 드라이브


T안심보안에 뮤직메이트·옥수수 할인 혜택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12-04 오후 4:23:43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텔레콤이 다양한 결합 상품을 선보이며 물리보안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그룹 관계사들의 다양한 서비스와 보안 상품을 함께 할인 판매하는 결합 전략으로 물리보안 시장에서 고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최근 ADT캡스의 출동경비·CCTV 보안 상품과 자회사들의 서비스를 함께 구매하면 할인해주는 '내가 고른 보안 패키지'의 판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0월 ADT캡스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ADT캡스는 4일 SK텔링크의 자회사였던 물리보안 기업 NSOK와의 통합법인으로 출범했다.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에 T안심보안 상품을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있다. 사진/박현준 기자
 
내가 고른 패키지의 주요 타깃은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다. 출동경비와 CCTV가 포함된 'T안심보안'의 3년 약정 월 요금은 약정을 맺지 않았을 경우보다 12.5% 할인된 7만원이다. 여기에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뮤직메이트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옥수수를 이용하면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뮤직메이트는 SK텔레콤의 손자회사인 그루버스가, 옥수수는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가 운영 중인 서비스다. 관계사인 SK매직의 정수기나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경우 1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내가 고른 보안 패키지를 구매하면 KEB하나은행에서 대출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결합상품은 3년 약정 시 할인 혜택이 가장 커 대부분 3년 약정을 맺고 구매한다. 기업은 고객 이탈을 방지할 수 있다. 이는 SK텔레콤이 휴대폰과 인터넷·IPTV·사물인터넷(IoT) 등의 제품을 판매할 때 사용하는 전략이다. 휴대폰의 약정 기간은 2년, 인터넷·IPTV·IoT 등은 3년 약정을 주로 맺는다. 약정 기간이 1년 차이가 나면서 한 상품의 약정기간이 끝나도 다른 상품과의 약정 기간이 남아 해지하기도 어렵다.
 
경쟁사인 에스원과 KT텔레캅도 기존 매장용 보안 상품에 각종 IoT 기능을 추가하며 가입자 확보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ADT캡스가 SK텔레콤 상품과의 결합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경쟁사들도 대응에 나서면서 물리보안 시장의 고객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