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기상 위성 '천리안위성 2A호', 발사 성공


오전 6시16분 지상국과 첫 교신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12-05 오전 9:03:03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상청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정지궤도복합위성 2A호(이하 천리안위성 2A호)가 5일 오전 5시37분(현지기준 4일 오후 5시37분)에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천리안위성 2A호는 발사 약 34분 후(오전 6시11분) 고도 약 2340km 지점에서 아리안-5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다. 약 5분 뒤(발사 후 39분 뒤)인 오전 6시16분에는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천리안위성 2A호의 본체 시스템의 상태가 양호하고 최초의 타원궤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확인했다. 
 
천리안위성 2A호 발사장면. 사진/과기정통부
 
천리안위성 2A호는 향후 2주간 위성의 자체 추력기를 5차례 분사해 전이궤도에서 목표고도 3만6000km의 정지궤도로 접근할 예정이다. 정지궤도 안착 후에는 약 6개월간 궤도상 시험 과정을 거쳐 내년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기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2A호는 천리안위성 1호에 비해 해상도가 4배 향상된 고화질 컬러 영상을 10분마다(위험기상 시 2분마다) 국가기상위성센터에 전달한다. 영상을 통해 구름·산불연기·황사·화산재등의 구분이 가능해져 기상분석 정확도가 향상되고 기존에 예보가 쉽지 않았던 국지성 집중호우도 최소 2시간 전에는 탐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천리안 1호에서 제공되던 16종의 기상정보산출물이 52종으로 확대되면서 산불·황사·오존·이산화황 등을 탐지해 일상과 밀접한 기상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 발사 성공으로 한국이 3.5톤급 정지궤도위성 독자 플랫폼을 확보하게 됐다"며 "산불 황사, 오존 등 국민 생활과 안전 제고에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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