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하는 글쓰기 - '맞춤법②'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12-05 오후 4:41:09

이번에는 맞춤법을 다시 알아보겠습니다.
헷갈리는 맞춤법을 함께 공부해요.
 
일상에서 쓰는 글.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하게 퀴즈로 풀어봐요.
특히 글은 짧게 써야 하기 때문에 맞춤법이 어긋나면 금새 티가 납니다.
 
"많은 시청 바라겠습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어느 것이 맞을까요.
두번째가 옳습니다.
 
'~겠'에는 '바라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바라다에 이미 미래를 의미하는 내용이 있는 것이죠.

"드라마에서 본 대로 하자"
"드라마에서 본 데로 하자"
 
 
드라마 주인공처럼 해보자는 의미는 어떤 것일까요.
정답은 아래입니다.
 
'~대'는 장소인 '곳'을 의미합니다.
'~데'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어서 오십시요" 
"어서 오십시오"
 
둘다 끝이 '요'로 발음됩니다.
쓸때는 위처럼 '오'. 
발음은 '요'라고 합니다.

"비가 와요" 
"비가 오네요"
 
 
발음도 요. 
쓰기도 요라고 합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비가와'에서 끊어 말이 되면 '요'를 씁니다.
'오십시'에서 끊으면 말이 안되죠? 
그럼 '어서오십시오'라고 쓰면 됩니다.
 
어미에서 분리되면 '요'.
분리가 안되면 '오'입니다.

"왠 사람이냐"
"웬 사람이냐"
 
 
'어떤'의 의미는 '웬'입니다.
'왠'은 왠지의 준말입니다.
 
그래서 '웬만해선 그들을 말릴 수 없다'가 맞습니다.

"당신한테 문제가 있든지 당신 남편한테 문제가 있든지"
"얼마나 아프던지 겨우 눈물을 참았다"
 
'든'은 둘중 하나 선택할때 씁니다.
'던'은 과거 회상의 의미입니다.
 
"택배를 못받았대요"
"커피숍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한 사람이 오데"
 
 
'~대'는 누구의 말을 인용해 대신 말할때.
'~데'는 과거를 회상할때 입니다.
 
'인용은 했다'에서 '하다'의 준말인 대.
과거회상의 의미일 때는 '더라'의 준말인 데.

"에요"  
"예요"
"이었 / 였"
"저는 사랑이에요" 
"저는 질투예요"
 
'이에요'는 앞글자에 받침이 있는 경우.
'예요'는 받침이 없는 경우입니다.
 
"당신은 나의 보물이었죠"
"당신은 내 친구였는데"

예요 = 이에요
였어요 = 이었어요
 
마찬가지로 앞글자의 받침 유무에 따라 달라집니다.
 
띄어쓰기도 주의해야 합니다.
띄어쓰기에 따라 문맥과 상황이 달라집니다.

"공부 참 잘한다"
"공부 참 잘 한다"
 
 
아래 문장은 "공부 좀 해라"라는 뜻입니다.    
 
"공부하고 있다"
"수학공부(를) 하고 있다"
 
동사로 쓰일때와 목적어로 쓰일때.
띄어쓰기를 구분해야 합니다.

"그렇게 일하는 것보다 이렇게 하는 것이 낫지"
"그런 일(을) 하는 것보다 다른 일을 찾아 봐"
 
동사와 목적어에 따라 구분해서 띄어줘야 문맥이 더 정확해집니다.

"일을 시작한 지 십 년이 되었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위는 명사의 '지'.
아래는 부사로써 '지'입니다.

"그는 아무 말 없이 앉아 있었다"
"그는 말없이 앉아 있었다"
 
 
윗문장은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아래는 그냥 조용히 있다는 뜻입니다.
할말을 안했다와 소심하다는 뜻은 다르죠.
 
짧은 글일 수록 맞춤법이 생명입니다.
헷갈리는 맞춤법은 반드시 확인하고 씁니다.
혹은 내가 확신을 가지거나 자신있는 단어로 바꿔 씁니다.
띄어쓰기에 따라 달라지는 문맥과 상황에도 주의하세요.
 
그럼 여러분 다음에 또 만나요~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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