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중국 현지 은행과 200억위안 규모 신디케이트론 체결


광저우 OLED 생산법인 장기 투자 자금 확보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12-06 오전 9:02:24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현지 은행들과 200억위안(한화 약 3조2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Syndicated Loan) 계약을 체결했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의 금융 기관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융자해 주는 집단 대출을 말한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우측에서 여섯번째)가 중국 광저우에서 현지 은행으로부터 광저우 OLED 생산법인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신디케이트론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D
 
LG디스플레이는 지난 5일 중국 광저우에서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 중국건설은행 광저우시 은행장 등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법인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대주단에는 중국건설은행, 중국교통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등이 포함됐다.
 
이번 신디케이트론 계약으로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생산법인은 건설 및 설비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중국 현지 은행으로부터 8년간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업체들의 액정표시장치(LCD) 공급 과잉으로 위기에 놓이자, 성장 가능성이 높은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을 선언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OLED TV용 패널 수요는 2020년에 700만대, 이후에는 1000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중국 광저우에 8.5세대(2200x2500) OLED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자본금 2조6000억원을 비롯한 총 투자 규모는 약 5조원으로,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개발구가 각각 7:3의 비율로 투자했다. 
 
김 부사장은 “이번 계약의 성사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역시 OLED의 미래에 대한 전망이 밝다는 방증”이라며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생산법인을 성공적으로 준비해 대형 OLED의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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