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서커스 '쿠자', 공연계 새 역사 쓰나


개막 한달 만에 티켓 매출 200억 달성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12-06 오전 9:15:1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태양의서커스 '쿠자'가 장기공연 사상 최대 회당 매출을 기록했다. 선예매 100억을 달성한 데 이어 한달 만에 그 두배 가량인 200억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관람한 관객은 총 9만명으로 연말 효과까지 더해지면 한국 공연사에 새 기록을 장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11월3일 개막한 '쿠자'는 개막 이후 3주만인 지난 11월25일 인터파크 뮤지컬·전체공연 연간 랭킹 1위에 올랐다. 2위에 오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과 3, 4위에 오른 뮤지컬 '웃는남자'는 공연이 이미 완료된 시점이라 연말, 연초까지 진행될 쿠자의 1위 독주가 사실상 확정적이다.
 
6일 한국 독점 파트너인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현재 티켓 매출은 200억을 돌파했고, 이미 관람한 관객은 총 9만명에 달한다. 일부 회차당 진행하는 한정 타임세일과 연말 효과까지 더하면 관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의 서커스는 2007년 '퀴담'으로 총 80회, 17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공연계에 뜨거운 기록을 세웠다. 
 
이후 2008년 '알레그리아', 2011년 '바레카이', 2013년 '마이클잭슨 임모털 월드투어', 2015년 '퀴담'까지 총 65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공연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2018년 '쿠자' 역시 전작 이상의 뜨거운 관객 반응으로 한국 공연계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앞서 주최 측은 11월25일, 29일, 12월7일 세 차례 추가 공연을 연 데 이어 공연 기간을 12월31일에서 1월6일까지 늘렸다.
 
뮤지컬 '태양의 서커스' 시리즈는 1980년대 초 20명의 거리 예술가들이 모여 시작한 종합예술에서 비롯됐다. 그 중 대표작 '쿠자'는 2007년 데이비드 시너 감독이 직접 쓴 각본으로 그 해 4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됐다. 이후 전 세계 19개국 61개 도시에서 약 800만 관람객을 동원하며 최장기간 투어 기간을 갱신한 시리즈로 꼽힌다.
 
'쿠자'는 최고 수준의 곡예와 무용, 예술적 조명과 의상으로 명성이 높다. 국내 공연에서도 7.6미터 상공에서 4.5미터 길이의 줄 두개를 타는 '하이 와이어', 무게 730kg 바퀴 두 개를 두 명이 온 몸으로 돌리는 '휠 오브 데스' 등이 그대로 선보여지면서 관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태양의 서커스' 쿠자.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PRM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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