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대학살의 신', 2년 만에 재공연


내년 2월16일 막 올라…남경주·최정원·이지하·송일국 출연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12-06 오후 1:11:17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지난해 객석점유율 96%를 기록했던 연극 '대학살의 신'이 2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신시컴퍼니는 내년 2월16일부터 3월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대학살의 신'을 공연한다고 6일 밝혔다. 주연 배우로는 남경주, 최정원, 이지하, 송일국이 출연한다.  
 
'대학살의 신'은 지식인의 허상을 유쾌하고 통렬하게 꼬집는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이다. 2009년 토니 어워즈, 올리비에 어워즈, 2010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등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11살 두 소년이 놀이터에서 벌인 싸움으로 한 소년의 이빨 두 개가 부러지는 사건이 발생, 때린 소년의 부모인 알랭(남경주)과 아네뜨(최정원)가 맞은 소년의 부모인 미셸(송일국)과 베로니끄(이지하)의 집을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중산층 가정의 부부답게 고상하게 시작된 그들의 만남은 대화를 거듭할수록 유치찬란한 설전으로 변질된다. 교양이라는 가면 안에 가려져 있던 우리 모두의 민낯을 시원하게 까발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알랭 역의 남경주는 "표현해야 하는 감정의 폭이 굉장히 크고 넓은 작품"이라며 "교양과 지식을 벗겨내고 나면 인간이 얼마나 속물적인 존재인지를 코믹하게 풍자하는 작품으로 현대인들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셸 역의 송일국은 "작품 안에서 풀어지는 연기는 처음이라 쉽지 않았지만 관객을 처음 만난 첫 공연은 잊지 못할 순간"이라며 "좋은 작품, 좋은 연출, 좋은 선배들을 만나 공연하게 된 것이 행운이었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것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라고 했다. 
 
티켓오픈은 오는 13일이다. 
 
사진/신시컴퍼니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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