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조직개편 단행…5G 중심으로 전열 재정비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12-06 오후 3:05:31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이 6일 5세대(5G) 이동통신을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주요 사업부와 센터 산하에 5G 전담부서를 신설해 5G를 모든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는다. 최고경영자(CEO)와 기술·서비스·비즈니스모델(BM)·전략 조직 리더들이 참여하는 '5GX 톱 팀(Top Team)'도 신설한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MNO), 미디어·홈, 사물인터넷(IoT)·데이터의 3개 사업부를 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의 4대 사업부 조직으로 재편했다. MNO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통신 사업자와 견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상품, 서비스, 유통 등의 혁신에 집중한다.
 
성장 사업은 가치 창출에 집중하도록 별도의 2개 사업단 체제로 운영한다. IoT·데이터 사업단은 스마트 시티, 보안 인증, 스마트 팩토리, 데이터 마케팅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으로 재편하고, 인공지능(AI)·모빌리티 사업단은 AI 플랫폼 누구(NUGU) 중심의 AI 포털과 T맵, T맵 택시,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영역에 집중한다.
 
SK텔레콤은 5G 시대에 집중하기 위해 전사 기술 인프라와 연구개발(R&D) 체계도 AI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재정비한다. AI센터는 핵심 사업에 대한 Al 기술 지원 역할을 확대하고, DT센터는 데이터 거버넌스 그룹을 산하에 신설, 향후 2년 내 각 사업 조직과 ICT 관계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한다. ICT기술센터는 ICT 관계사 간 기술 시너지를 추구하고 성장 R&D 기능을 강화한다.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사진/뉴시스 
 
SK텔레콤은 5G 시대에 필요한 과감하고 혁신적인 문화를 조직에 이식하기 위해 대규모 세대교체 인사도 단행했다. 
 
유영상 코퍼레이트(Corporate)센터장이 MNO 사업부장을 맡는다. 1970년생으로, SK㈜ 사업개발부문장과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을 역임했다. 윤원영 통합유통혁신단장은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 겸 미디어사업부장을 맡는다. 최진환 ADT캡스 대표는 ADT캡스 대표 겸 보안사업부장을, 이상호 11번가 대표는 11번가 대표 겸 커머스사업부장을 맡는다. 장홍성 데이터기술원장 겸 데이터 유닛장이 IoT·데이터사업단장 겸 데이터 유닛장을, 장유성 서비스플랫폼사업단장 겸 테크.프로토타이핑(Tech.Prototyping) 그룹장이 AI·모빌리티사업단장으로 선임됐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 인프라의 무한한 잠재력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모든 조직을 5G 실행에 적합한 체계로 전면 재편한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5G·AI 등 ICT 기술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뉴 ICT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KT도 5G 중심으로 전열을 재정비했다. 마케팅부문의 5G사업본부가 5G 서비스를 준비하는 부서에서, 5G를 비롯해 KT의 전체 무선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변모했다. 5G사업본부는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부문의 5G 서비스를 맡는다. 이와 함께 마케팅부문에 5G플랫폼개발단을 신설해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준비한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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