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환경 실험은 '연천soc기상재현도로실증센터'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12-07 오전 3:32:44

지난 3일 기상재현도로실증센터에 다녀왔습니다. 
규모만 놓고 보더라도 국내 최대 규모(21만평)입니다. 
여기서는 미래 우리나라에 깔리게 되는 도로 상태에 맞는 다양한 실험을 진행합니다. 
안개가 깔린 도로에서 운전자가 어떻게 가변 제한속도표지판을 잘 파악할 수 있는지
비가 내리는 도로에서 차로이탈 경고 시스템(LDWS)은 어떤 조건에서 잘 작동하는지 등입니다. 
이날 역시 다양한 기상조건에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먼저 전기차를 타고 트랙을 한번 돌았는데, 전기차가 생각보다 잘 나가서 놀랐습니다. 
이어서 안개 조건의 도로 상태를 만들어 직접 가변 제한속도표지판을 식별해봤습니다. 
일반 기존 도로에서 보던 표지판은 사실상 식별이 불가능하더군요. 

근데 듀얼렌즈를 적용한 표지판은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기상재현도로실증센터에 따르면 듀얼렌즈 표지판의 시인성은
평상시에는 평균 3.1%, 안개 상황에서는 평균 21.9%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ㄴㄴ
시정거리 50m에서 바라본 기존 가변제한속도표지판(왼쪽)과 듀얼렌즈 적용 가변제한속도표지판(오른쪽). 사진/조용훈 기자

이어서 차로이탈 경고 시스템(LDWS) 인식률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차량은 실제 판매 중인 차량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날은 G4렉스턴 차량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LDWS를 장착한 차량이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할 때
차선 재료에 따른 인식률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기존 페인트 차선에서 강우 강도가 시간당 30mm 이상 시 LDWS는 간헐적으로 작동했습니다.

반면 차선 테이프에서는 약 80%의 인식률을 보였고, 표지병의 경우 간격이 좁아질수록 인식률이 개선됐습니다. 
이날 실험은 일종의 운전 중 발생하는 외부요인을 살펴본 실험이었는데,
도로주행 환경만 개선되더라도 운전자가 느끼는 편의성이 확실히 개선될 것 같아 보입니다. 
앞으로는 현대, 기아차 등 완성차 업계에서도 현장에서 실험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차량 기술도 확연히 발전할 것 같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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