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산업 강국…고지가 보인다


바이오산업생산 역대 최고 10조원 돌파, R&D 투자 기업 많아 희망적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8-12-07 오전 8:58:57

바이오산업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내수·고용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수출이 그나마 우리 경제를 먹여 살리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 와중에서도 반도체 중심의 수출 구조는 언제든 우리 경제의 적신호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7년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그래도 희망이 보입니다. 
 
바이오산업 생산이 10조1264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것입니다. 
 
*생산실적 : (‘13년)7조5108억원 → (’14년)7조6070억원 → (‘15년)8조5039억원 → (’16년)9조2611억원→(‘17년)10조1264억원
 
자료=산업부
 
특히 생산 뿐 아니라 수출 11.2%, 고용 6.5%, 투자 8.1% 성장하는 등 전 분야에서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고용 인력은 4만4269명으로 6.5% 증가했고, 투자는 2조2162억원으로 8.1%를 신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무역수지 흑자폭은 전년대비 10.5% 증가한 3조5041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8% 수준입니다. 그 어떤 부문 보다도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치료용 항체 및 사이토카인제제는 1조2422억원(31.9%) 생산됐고, 혈액제제는 4500억원(21.6%), 백신 5827억원(4.2%) 등의 실적을 거뒀습니다. 
 
치료용 항체 및 사이토카인제제는 암, 바이러스 감염, 면역질환 등의 치료 목적으로 생체면역 활동을 조절하는데 사용되는 의약제제입니다.
 
또 혈액제제와 백신은 환자의 병증(혈액단백질 부족에 의한 증세 등)을 치료하기 위해 혈액에서 분리한 혈액 단백질 또는 생명공학적 방법으로 생산한 물질 및 관련 의약제제입니다.
 
자료=산업부
 
그야말로 발전과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산업이 바이오분야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실적 발표는 매우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게 해줍니다.
 
성장의 배경으로 산업부가 바이오의약 성장세와 함께 바이오서비스 수출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는데 그보다는 오히려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 기업 증가가 한 몫을 했다는 평가가 눈에 띕니다.
 
R&D를 바탕으로 산업의 저변을 다지고, 동시에 신제품 개발과 다양한 곳으로의 판로 확보 등을 해 나간다면 미래 우리 경제 먹거리로서는 충분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료=산업부
 
 
실제 민간에서의 R&D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바이오 스타트업 ㈜하임바이오(김홍렬)가 다양한 암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세대학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 '하임바이오 기업부설연구소'를 오픈한 것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김용배(왼쪽) 연구소장 등 하임바이오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진./제공 토스트앤컴퍼니
 
이들이 연구중인 '하임바이오 대사항암제'는 대부분의 암종에서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성과를 거둘 경우 전망이 밝다는 얘기입니다.
 
앞으로 이런 바이오기업과 대학, 연구소, 기업간 협업이 더 활발하게 이뤄진다면 대한민국이 바이오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이오 분야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정경부=권대경 기자 kwon2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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